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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의 카드캡터_채리의_충격적_진실 보고 생각해보오글했던과거
게시물ID : humordata_8490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둘둘푸딩
추천 : 4
조회수 : 14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10 23:36:43
<카드캡터 체리 58화에서 > 내 어린 시절은 투니버스의 노예였음. 맴날 끼고 살았는데 나이는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그땐 카드캡터 체리의 광팬. 만화방가서 내 친구 꼬망보는데 나 카드캡터 체리보고 애니로 스포 안 보려고 다음 권 보고싶은거 억치로 참고 저녁에 와서 체리 딱 보던 시절이였는데 가을인가 겨울인가. 암튼 좀 추운 날씨였는데 아빠 친구들 모임에 가족 동반으로 산으로 놀러를 갔음. 어딘지는 기억이 안나요ㅠㅠ 그리고 밤이 됬는데 어른들 방 2개 있고, 우리들 방 따로 자게 됬는데 그 방 구조가 침대가 하나밖에 없고 딱 원룸 구조. 들어와보니 보일러를 미리 안틀어놓았는지 방 들어가자마자 썰렁~ 우리가 총 다섯명이였는데 여자 셋(한명은 내 동생, 한명은 아빠 친구딸인데 이뻐이뻐), 남자셋 여자는 침대에서 자야하고 우리는 바닥에 자야할 처지인데 이부자리가 보니까 부족. 정확히 말하면 보통 체격의 초딩이면 세명 들어갈 넓이인데 세명 다 덩어리가 유별난지라 두명 들어가니까 꽉 참. 그런데 내가 산으로 오기 바로 전 날에 카드캡터 체리를 봤는데 그 화 내용이 케로랑 유에랑 가짜모습으로 변신이 안되서 할 수 없이 체리집에 하룻밤 머무르던 화였거든. 체리는 침대, 변신 케로는 바닥에 눕고, 유에가 딱 이런 모습으로 앉아서 자는거야. 왠지 멋있어 보였는데 하필 그 때 그 장면이 생각난거임. 그 여자애한테 잘보이려고 그래서 애들한테 나 그냥 벽에 기대고 잘께 이랬음. (그 포즈로 자면 나도 왠지 유에처럼 멋있을 줄 알았어요....) 참고로 보일러를 돌렸는데도 자기 전까지도 바닥이 싸늘했음(처음에 비하면 쪼~끔 나은 편이였지만) 그래도 괜찮다며 불끄고 저 '유에포즈'로 잠을 잤음. 체리에서는 개간지였는데, 내가하니 이건 좀 아냐ㅠㅠㅠ 멋있는건 둘째치고 허리아프고 팔아파ㅠ 그래도 쓸데없는 오기 부려가면서 계속 버티려 했는데 너무 힘들어 이거. 잠도 안와 그래서 걍 누울까 했는데 바닥이 직접 누워보니 얼음장임. 아오빡쳐!! 모드에 돌입해서 보일러를 다시 보니까 보일러가 그 온도가 턱도 없이 낮았음. 16도였나? 17도였나. 그래서 하도 추우니까 보일러를 올릴수 있는 데까지 확 올려버렸음. 그러고 또 저 '유에포즈'로 선잠 자다가 바닥 따뜻해지니까 이제 쫙 펴고 누웠음. 근데 아아악~~~~~~~ 보일러를 너무 켜서 방바닥이 졸라 뜨거운거임. 누워서는 도저히 못있겠음. 그래서 내 겉옷 깔고 또 할 수 없이 '유에포즈'로 계속 있다가 도저히 못 버티고 화장실에 내 겉옷이랑 애들 꺼 다 가져가서 깔고 거기서 잤음. 그러고 다음 날 일어났는데 내가 깔이불로 썼던 옷들 거의 옷걸이에 걸려있고 화장실에서 나온 날 보고 애들이 키득키득 웃어. 그 이후로 그 맴버들이랑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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