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들만 후보에 올라 논란이 많은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사회자로 77회 아카데미 이후로 11년 만에 다시 낙점되었다. 인종갈등 문제를 맛깔나게 희화화하는 크리스 락의 센스 때문에 발탁했다는 이유가 크다. 본인도 이걸 깔려는것인지 흰 턱시도를 입고 나왔다. 그러나 시상식 사회 진행 도중 동양인과 성소수자에 관련된 논란을 자초하여 비판받았다.
해당 아카데미상 사회자로 나선 록은 "남자와 여자 배우를 구분하듯 흑인 배우를 위한 상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흑인들은 단지 동등한 기회를 원한다"라고 호소했고,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논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터졌다. 록은 시상을 돕기 위해 정장 차림에 서류 가방을 들고 무대에 오른 3명의 아시아계 어린이를 "미래의 훌륭한 회계사가 될 분들을 소개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농담이 불쾌했다면 트위터에 올려라, 물론 스마트폰도 이 아이들이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아시아계가 모두 수학에 뛰어나고 일만 하는 노동자라는 고정관념에다가 아동 노동 착취 실태까지 조롱한 것이다. 마치 백인 사회자가 흑인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는 자기 노예라고 자랑하는 것과 별반 다를바가 없는 행동인 것이다.
만나는 흑인놈들 열에 일곱은 아시아인 대놓고 빈정대면서 욱 하면 "농담인데 과민반응 뭐임?" 조금이라도 검은색 관련되서 자기랑 연결되는게 있으면 인종차별이라고 빽빽거리고 요즘엔 아주 BLM 뽕 맞아서 거기에 동의 안하거나 관심없는 사람들은 잠재적인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붙이는 아주 그냥 가관이네요. 그러면서 길가에 마주치는 마스크쓴 동양인들 만나면 깔깔대고 비아냥거리고 시드니에서는 BLM 시위 한창일때 같이 참여한 동양인들이 마스크 썼다고 패질 않나. 인종차별하는 백인들도 문제지만 피해의식에 똘똘뭉쳐서 BLM 버프까지 장착한 흑인들이 더 심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