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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종교의 관계
게시물ID : religion_187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aihansen
추천 : 0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12/03 12:20:20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재미있는 발제건이 있어 글 올려 봅니다.

1. 과학과 종교는 충돌한다

"지적인 정직성을 견지하다 보면 종교는 더 이상 인류에게 필요없는 밈 같아 보입니다. 
유효기간이 지나 버린 밈인데도 사람들이 거기에 뭐가 더 있을 줄 알고 계속 그 주위를 맴도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렇다면 종교는 과학에 의해 대체되거나 아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하는 유물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장대익, 『종교 전쟁』, p.53

"신앙은 천연두 바이러스에 비견할만하지만 그보다 더 근절하기 어려운, 세상의 큰 해악 중 하나이다."
리처드 도킨스, 미국인문주의협회의 연설 中


2. 과학과 종교는 서로 무관하다

"신화는 과학과는 전연 무관한 인간의 심리적이거나 영적인 본성의 필요를 충족시킨다. 
신화를 과학으로 바꾸거나, 과학을 신화로 바꾸는 것은 신화에 대한 모욕이며, 종교에 대한 모욕이며, 과학에 대한 모욕이다. 
창조론자들은... ...창조와 재창조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졌으면서도 그것을 망쳐 버렸다."
마이클 셔머, 『왜 사람들은 이상한 것을 믿는가』, p.243

"종교와 과학은 서로 다르고 배타적인 인간사고 영역이다. 
이 둘을 동일선상에 놓을 경우 과학 이론과 종교 신앙 모두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미국국립과학원, 1981년 정책선언문 中


3. 과학과 종교는 보완적이다

"...면목 없는 패퇴가 계속 반복된 결과 근대의 종교 사상가들의 지적 권위는 거의 완전히 손상되었다. 
하지만 우리가 낡은 과학 이론이 폐기되었다고 해서 과학이 패배했다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이 손상을 종교의 패퇴가 아니라 신학적 통찰의 진일보로 받아들여야만 할 것이다. 
종교도 근대 과학과 같은 정신으로 변화에 대처할 것이 요구되며, 영원한 종교의 근본 원리를 표현하는 방식은 계속 발전되어야만 할 것이다."
성영곤, 『과학 종교 윤리의 대화』 中 「서양 과학의 역사와 기독교」, p.178


저의 개인적인 종교관은 과학과 종교는 서로 무관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현 상황을 보면 상호 충돌만이 있어 보입니다. 이유는 종게의 게시물을 보신 여러분들이 판단 하실 수 있을겁니다.

종게의 여러 무신론자분들과 종교인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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