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과거,명성에 운운하는 한국축구, 후진?
게시물ID : soccer_2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다락방
추천 : 0
조회수 : 3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11 00:21:36
이번 한일전을 보면서 크게 실망했음. 경기에서 지고나니깐, 경기전 해설위원들이 한 말이 원망스러움.
지나간 과거를 돌이키며 이러한 점을 좀 반성해 보는게 좋을거 같음.

1. "XXXX년도 이후로 상대전적은 한국이 일본보다 우위에 있다."
물론 과거의 전적보다는 현대의 전적이 전력을 평가하는데 더 중요하긴 하지만 
이런식으로 전적을 들먹이면서 이길거라는 기대를 심는건 안된다. 단지 기록은 기록일 뿐.
중국은 한국을 이긴 적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도 우리가 한방 먹은적도 있지 않은가?

2. "일본과의 원정경기에서 진 적이 없습니다."
이 말 역시, 자신감을 심어주는데에 이만큼 좋은건 없을거라 생각함. 
원정경기에서도 기량을 다 발휘한다는 좋은 의미도 가지고 있지만,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본다면
"홈이 아닌 원정경기인데, 홈팀에겐 유리하고 원정팀에겐 불리할 수도 있다는 의미" 가 된다고 봄.
1번과 결합해서 "당연히 이긴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함. 

3. "네임밸류와 클럽의 중요도에서는 한국이 다소 우위입니다."
"해외파 선수는 한국보다 일본이 많지만, 한국의 선수들은 유럽의 상위리그, 상위팀에서 핵심선수로 뛰는 선수들이 많은 편입니다. 따라서 경기력에 있어서는 한국 선수들이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내용임. 물론 좋은리그, 좋은팀에서 뛴다는건 능력이 있다는거지만 축구는 명성으로 하는게 아님.
2002년 월드컵당시 몇 안되는 유럽파선수들+J리그선수+K리그선수로 기적을 일궈냈음.
심지어 일부 언론은 "XX대표팀의 몸값을 합쳐도 박지성보다 적다." 라는 말을 할 정도.

4. "한국선수들의 투지는 일본선수들 보다 더 높다."
물론 한국선수들도 죽을힘을 다해서 뛰었을거라 믿음. 하지만 일본팀이라고 지고 싶겠음?
누가 더 높은 투지를 보여주느냐가 아닌, 얼마나 오래 그 투지를 유지하느냐가 경기운영의 관건이라고 봄.


차라리 "요새 일본대표팀에서는 혼다-카가와-하세베 선수, 이 세명이 출전하면 진 적이 없다고 합니다."
(이 세명이 맞는지는 모름)라는 말이 더 근거있는 분석같다는 생각이 들음.
전적이고, 소속클럽이고, 투지를 떠나서 현실적인 선수의 기량과 전술의 조합으로 전력을 평가하는게 
옳은게 아닐런지..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