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흰돌이는 5년 전 봄에 흰순이와 함께 이태원 거리입양캠페인장에서 입양해서 돌보고 있는 백구입니다. 입양할 때는 4개월 밖에 안된 작은 녀석이었는데 지금은 늠름하게 잘 생긴 성견 백구가 되었습니다.
집에는 유기견을 입양한 녀석들이 흰돌이, 흰순이, 럭키, 순심이, 레오, 테리, 순돌이, 도담이 이렇게 여덟 마리 있는데 그중에서 흰돌이는 50평 정도 넓은 마당을 혼자서 다 쓰면서 소나무 밑 그늘에 있는 넓적하고 시원한 돌에서 낮잠을 잡니다.
배부르게 밥먹고, 챙겨주는 간식도 먹고, 실컷 산책도 하다가, 졸리면 이렇게 돌베개 베고 잠을 자는 흰돌이 녀석이 급 부럽습니다. ~ ㅎㅎ
집안을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는 흰돌이
늠름하게 잘생긴 흰돌이
개팔자가 상팔자.. 소나무 밑 그늘에서 돌배게 배고 낮잠자는 흰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