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하던 오유...
부끄럽지만 조심스럽게 펼쳐봅니다. ^^*
때는 바야흐로 2015년 3월.
케이는 생후 2개월경으로 800g에 한 손에 쏘옥 들어오던 아가였습니다.
시크한 첫인상과는 달리 곧 엄아빠의 혼을 쏘옥 다 빼놓고 생기발랄을 넘어 똥꼬발랄(?)한 유년기를 보내게 됩니다. (그 사연은 차후에..)
사고 뭉치였지만 타고난 미모와 착함으로 정의되는 근거없는 폼새로 온 식구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어느날!!
새로운 손님이 등장하게 됩니다.
엄아빠는 그를 동생이라하지만 본인보다는 엄아빠와 똑 닮은 한 아가..
신기하게도 처음부터 엄아빠가 아닌 낯선이(산후조리 도우미님)가 아가를 안아주면 점프를 해댔습니다.
엄아빠와 도우미님은 아가를 지키는거리며 감동을 받았지만 사실 케이는 그저 자기를 안아달라고 어필한 것이였을 수 있단 건 안 비밀!!
첨엔 잘 지내려 노력했지만 점차 동생이라는 넘(?)은 케이에게 몸으로 대화를 시도하게 됩니다.(꼬집기. 당기기. 개껌 뺃어가기 등등)
그렇게 동생의 몸대화에 지쳐 가는 케이의 일상을 위로하고 추억하기위해 조심스럽게 한자 한자 올립니다.
몇 분이 읽으실지 모르겠지만...(부끄르르르르)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함을 전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