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내던 서울 어느 동네 맛집 중에서 방치탕 잘 하는 곳을 본 적이 있었어요. 이름도 생소한 '방치'라는 부위는 소 엉덩이라고 하네요 ㅎㅎ
서울에 있는 그 식당은 뉴질랜드산 방치를 쓰는데 방치 물량이 없어서 방치탕을 언젠가부터 안 한다더군요.
방치 요리는 어떤 맛일까 궁금증만 키워놓고 사라져버린...;
그런데! 지방의 모 식당에서는 한우 방치찜 요리를 하더라고요. 놀러갔다가 한 번 먹어보았습니다.
방치찜 ₩79,000에 밥 한공기 시키니 금방 8만원..
방치는 주방에서 다 요리한 다음 나왔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눈 앞에서 방치살 발라주시는 걸 보니 뼈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컸어요 ㅋㅋㅋ
방치 요리는 어디에 좋냐고 물어봤더니 사장님이 보신용으로 먹는다고 하셨어요.
몸보신 잘 하고 왔었습니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