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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92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vely222
추천 : 1
조회수 : 42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8/11 12:37:09
제 나이 26살입니다.
어리다면 어리고 먹을만큼 먹었다면 그렇다고도 할수 있겠지요.
제가 첫사랑에 빠졌습니다.
26살 먹을때까지 그저 인터넷에 떠도는 글들이나
귀로 들은 이야기들로 나름대로 조언도 해주던 사람인데
막상 저에게 일이 터지니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오로지 그여자만 생각나고 또 생각납니다.
첫사랑.. 처음 겪는 일이라서
정말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제 첫사랑은 짝사랑입니다.
상대는 또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전 왜 어쩌다가 남자친구가 있는 여성에게 빠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좀 이상한 사람이라 눈 이 이상합니다.
예쁜걸 판별하는 눈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흔히들 이쁘다 하는 연예인들도 별로 안예쁘게 보이는 눈입니다.
제 짝사랑의 대상은 그런눈으로 봤을때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객관적으로 봐도 이건 이쁘지 않습니다.
근데 마음이 움직입니다.
머리로 모든걸 계산했고 끝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고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대화를 나눠봐도 저에게 '이성'의 감정은 하나도 안보입니다.
명확한 선도 그으는게 보입니다.
그래서 머리로 이미 모든 결론은 내렸습니다.
근데 마음이 안따라 줍니다.
처음엔 이렇게 크지 않았는데..
안보일땐 그냥 잊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안보이면 자꾸 생각이 납니다.
어찌보면 변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녀의 향기를 기억하기위해, 맡기위해서 찾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있어서 고백도 못합니다.
또한 얼간이가 되기 싫어서 고백을 안합니다.
지난 4개월간 4명의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답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고백을 받아서 그전 남자친구를 버리고 바꾼거랍니다.
근데 지금의 남자친구는 군대가기 전에 사귀다가 헤어졌었답니다.
뭔가 혼란스럽습니다.
저에게 마음도 없는데 고백했다가 차여서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는 이야기에
들어가기 싫습니다.
또한 저에게 가족사를 푸념한적 있는데 그얘길 하면서 그럽니다
"친한 친구들도 많지만 그들은 언젠간 우리 가족을 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보게되면 선입견이 생기지 않겠어요? 그래서 절대 볼일이 없을꺼 같은 사람에게
 이런 고민, 푸념을 하고 싶었어요"
라고 합니다.
명확한 선이 보입니다.
요즘들어 선은 더 강해집니다.
그리고 제 마음은 더욱 커져서 제어가 안됩니다.
머리와 마음이 따로놀아서 괴롭습니다.
처음겪는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며 이해 못했던 일들이 이해가 가고 있습니다.
단지 사랑때문에 죽는 사람들 전혀 이해를 못했는데
정말 이번일을 겪으면서 절실히 이해가 갑니다.
고백을 해도 미래는 절망뿐인걸 알고
가망이 없고.. 그녀를 가질수 없다는 절망감이
정말 이렇게 큰 타격을 줄지는 몰랐습니다.
그래도 천주교를 다녔기 때문에 자살을 하지는 않을겁니다.
죽거나 하진 않을겁니다.
부모님을 너무 속상하게 한적이 있었고
그 기억을 잊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시 힘든사랑을 겪으신분,
특히 첫사랑이 짝사랑이라 힘드셨던 분은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적게되었습니다.
극복을 하셨기에 지금 살고계신 거겠죠?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주신분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런글 올리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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