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수달 보호를 위해 2015년부터 전주시내를 가로지르는 삼천과 전주천 일대 9.8㎞ 구간에 280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달이 가장 빈번하게 목격된 지점을 골라 원형에 가까운 수달서식지도 만든다. 

전주시는 지난 6월 환경·동물 전문가 등으로 다울마당을 구성해 수달지킴이 역할을 맡겼다. 시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토론회도 열렸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일 열린 수달 보호를 위한 토론회에서 강변도로 언더패스 통행구간의 차량 속도를 줄이는 방안, 야생동물 보호 안내판 설치, 생태통로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내년 4월 ‘전주천·삼천 수달 개체수 조사 및 보전대책 수립’ 연구 용역이 완료되면 맞춤형 수달 보호대책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