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베스트
베스트30
최신글
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요즘 심경
게시물ID :
art_1875
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리티컬박
★
추천 :
1
조회수 :
4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11/10 01:14:18
나는 푸른사슴, 루돌프의 마음을 가진 자.
무리를 벗어나 떠나는 길에는 발자국조차 남지 않더라.
강철의 절벽과 칼날의 폭포는 지친 몸을 두들겨 붉게 달구고
식힐 곳을 찾지 못한 작은 짐승은 달음질쳐 숲을 떠나 바다에 몸을 담근다.
이내 몰려오는 파도, 그리고 아가미 달린 것들의 조소.
검은 모래사장을 지나 내 눈에 비친 것은 한 무리의 푸른 짐승들, 나와 같은 자들.
그리고 그들의 목을 잡아 비트는 손가락, 손가락, 손가락들.
어디로 가야하나.
남은 것은 무지개 낙원을 믿는 마음, 그 오롯한 의지 하나 뿐.
비공감 사유를 적어주세요.
(댓글 형식으로 추가되며,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리스트 페이지로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