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이 아닌 한국,
강릉 안목해변에서 패들보드를 타다가 수 만마리 물고기떼를 만났습니다.
즉시 스노클링 장비를 가져와서 다시 패들보드를 타고 나가 물고기떼를 찾기 시작했고,
보드 밑으로 물고기가 지나가는 걸 발견하고, 그대로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제 고프로로 찍었습니다.
며칠 후 다시 안목 해변을 찾아 물고기를 찾았는데 하루는 실패하고, 다음날 포기하고 패들보드 타고,
놀다 스노클링을 하는데, 느낌이 쎄 해서 고개를 들어보니 수 만마리 연어떼가 지나갑니다. ㅜㅜ
여러분, 외국에 갈 필요 없어요.
연어는 캐나다, 일본, 러시아, 한국 강릉 지역에 많이 태어나 알래스카로 이동 후 다시 돌아오는데, 매년 그 개체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안목은 연어떼가 지나가는 앞목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커피거리로 유명해졌지만 예전에는 연어떼가 지나는 길목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어마어마한 개체수에 깜짝 놀랐어요.
연어를 보고나니, 바다 자연 보호에 더 앞장 서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