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인간 캐산을 공중파로 시청했던 연령대올습니다. 크허.
만화나 애니메이션 상에서 언급되는 직장이라던가 조직이라던가는 굉장히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특히 울트라맨의 과학특수대 같은, 히어로의 보조 등을 담당하는 특수조직이라던가, 반대 입장에 있는 악의 조직이라던가 등등 말이죠.
저는 옛날부터, 신념 하나만으로 싸울 수 있는 주인공과는 다른, 종종 사회인의 애환이 묻어나오는 이런 조직의 인간들에게 정이 더 가는 편이었습니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작중 역할에 자신을 대입시키는 공상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저는 유달리 이런 조직원의 역할에 대입시키는 공상을 자주 하곤 하거든요.
셀 수도 없을 만큼 수 많은 조직과 직장이 있었습니다만, 가장 일해보고 싶은 조직을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프로샤임”을 꼽겠습니다. ㅋㅋㅋ.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천체전사 선레드”에 나오는 악(?)의 조직이지요.
가족적인 분위기, 모범적이고 존경할 만한 상사, 절친한 동료, 훌륭한 급여 및 복지,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회사의 평판 등 뭐 하나 빠질 것이 없는 직장입니다. 에피소드 중간중간에 보여지는 삶의 냄새가 나이가 들 수록 어찌 그리 와 닿는지. 상대할 녀석이 답이 없을 정도로 강한 것만 빼면 그야말로 천국.
애니메이션 3기 소식이 들리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이상 잡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