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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북한 주민의 결핵, 풍진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과 항생제를 지원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질병관리 차원의 중장기적인 해결책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 민간위원들과 집중토론회를 열고 통일 준비와 관련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토론회에서 "앞으로 남북한이 함께 보건의료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주변국들과 질병대응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 인력을 양성해 나간다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동북아를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계적으로 전염병과 질병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국제기구는 물론 이웃국가간 보건의료 협력도 강화되고 있는데 남북한도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북지원과 관련, "영유아·임산부 지원, 결핵 치료 등 주민 삶과 관련된 사업은 정치적 이념을 떠나 주민건강을 위한 일인만큼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507101716161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