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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을 결심한 이유 :
어느 날 강원도 원산시의 군관휴양소 근처 바닷가를 거닐다 바닷물에 떠밀려온 이상한 비닐 봉지를 줍게 된다.
그것은 바로 삼양라면 봉지로, 당시 그는 라면이 무엇인지 몰랐고, 국수라고 생각하면서 포장지에 적힌 글을 읽어나갔는데, 봉지에 적혀 있던 글귀는 이웅평 상위에게 큰 충격을 주게 된다.
"판매나 유통과정에서 변질, 훼손된 제품은 판매점이나 본사대리점에서 교환해드립니다" 라는 문구를 읽고 그는
"남조선은 이런 작은 물건 하나까지도 소비자 인민의 편의를 도모하는구나. 그렇다면 인민의 지상락원이라던 우리 공화국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그는 미그기를 몰고 남측으로 넘어오게 된다
결국 라면 한 봉지가 귀순의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