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살 11년전에 북미로 이민갔던 남징어예요
기회가 와서 제학교에 파트너인 한국 k대에 교환학생에
선별되어서 5.26일 입국했습니다 ㅎㅎ
제일먼저 경북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랑 얼싸안고
펑펑울고 좀 돌아다니다가 일요일에 서울에 방잡은곳으로
종암동에 올라와서 하숙하고 있습니다 ㅎㅎ
(제가 22살에 머리를 쪼개고 뇌를 한손가락만큼 띠어낸
대수술을 받았는데.. 할머니 거의 실신하셨다고 해서...
조부모님 애정이 남달라요...저는 좌반신마비라는
큰 장애를 갖고 있지만...)
제가 떠나기전에 서울 송파구 방이동(올림픽공원 있는곳)에
살았는데 오늘 11년만에 추억여행했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한 열몇번...?)
방이동에 제일 오래 있었어서 (6년)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일이 있어서 삼성동 들렀다가 갔는데 두근거리더군요 허허
차를 랜트하긴 좀 그래서 지하철로만 다닙니다
캬 역시 한국 빠르긴 빠르네요 특히 지하철 긑내주더군요
서울 지하철 11년만에온 단풍국 촌놈 눈돌아가게
하더군요 전철이랑 승강장 사이에 안전벽 한겹 더세우고...
저같은 장애인 (걷기는 하는데 왼팔을 못씁니다)을 위해
역마다 엘레베이터 설치한거 마음에 들었습니다
솔직히 서울 인구밀도 생각하면
지하철 터질거 생각했는데 제 활동시간이 출퇴근시간이
아니라 생각보단 널널하더군요
지하철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지하철 문이 쬐끔 낮다는거...?
제가 키가 꽤 큰편이라... (190cm) 고개 안숙이면
지하철 타고 내릴때마다 머리 박더군요 ㄷㄷ..
평균신장에 맞추고 설계해서 그런가...
요즘은 모두들 많이 크던데...
옷들은 또 왜그리 멋지고 이쁘게 입으시던지...
패션고자인 전 그저 구경만 할뿐..
헬조선 헬조선 하던데 그래도 정(?)은 아직 꽤 있더라구요
제가 지팡이 짚고 타니까 어르신들이 여기 앉으라고
얼른 비켜주시고...
여튼 지하철타고 몽촌토성역 가서
제가 다니다 떠난 방이중학교도 보고
옛날에 살던집도 보고.... (처분했었지만 재건축하진
않았더군요)
졸업한 방이초등학교도 보고
걸어서 15분 20분 거리였던 올림픽공원도 한바퀴돌고나니
참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평화의 문쪽에 예전엔 시민분들이 인라인 자전거
많이 타시던데 평일 낮이라 그런지 텅 비었더라구요 ㅎㅎ
평화의문 밑에 성화는 11년전 그대로 활활 타오르고...
머무르는곳이 종암동이라
고덕역 근처 대학병원에서 침좀 맞고 8호선 타고
청구에서 내렸다가 6호선 타고 오는데
청구역에 커피번 빵 참 맛있더라구요! 제취향입니다!
낮에 가기전엔 삼성동에서
이민가기전 몇달전에 인크레더블이랑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봤던 코엑스도 봤네요 ㅎㅎ
방이동... 참 추억깊은 곳인데 시장에 가게들 많이
사라졌지만 몇갠 아직도 있더군요 허허...
남는게 사진이라고... 사진기를 가져갔어야 했는데
없어서 아쉬운대로 폰으로 사진이나 찍고 돌아다녔습니다 ㅎ
학교는 이번달 말에 시작하는데 하기전에 좀더
돌아치고 특히 옷좀 사야겠네요 ㅋ
키는 큰데 옷을 더럽게 못입어서...
폰이라 본문에도 사진좀 올리고 댓글로도 올려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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