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때..수학여행 간 날에 왕따가 되었어요 수학여행 첫날부터 갑자기 같은 방 쓰는 애들이 뭐하면 절 따돌리는 거 같아서 뭔가 느낌이 이상하니까 더 친한척하고 먹을 것도 사주고 ㅋㅋ근데 집에 돌아올 때 제 옆에 아무도 안 앉더라구요.. 집에서 펑펑 울었죠 뭐때문에 왕따당했지 뭐때문에 날 따돌렸지
그 뒤로 학교에서 급식 먹을 때 같이 먹을 사람 없어서 매점에서 빵사가지고 도서관에서 먹고.. 일부러 쉬는시간에 엎드려서 자거나 공부하는 척하고.. 걔네가 옆에와서 저한테 들리게 시험 끝났는데 공부하네..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가족한테 말하니 가족 모두 바빠서 그냥 저 무시하고.. 그래서 청소년 센터 다니면서 상담하고 그렇게 지냈는데
나중에 저 따돌린 애들 중 한명이 저에게 사과하더군요 사과랄까.. 걔도 그 집단에서 따돌림당할 거 같으니 그냥 저한테 붙은거 근데 전 호구같이 그걸 받아줌ㅋㅋ 너무 외로워서.. 나한테 상처준 사람이라는 걸 그냥 잊음ㅋㅋ
그리고 저한테 사과한 애 빼고 절 따돌린 나머지 2명 중 한명이 학교 안 온적 있는데 그 때 학교 나온 한명이 저한테 앵겨붙음...근데 전 또 호구같이.. 뭔가 얘네가 나한테 미안한가보다 그냥 다 용서하자 생각했는데 고딩되니까 그 때부터 바로 무시하더라ㅋㅋ
이게 너무 상처여서 진짜.. 맨날 울고..자살할까 생각하고.. 너무 진짜..큰 상처여서... 고등학교 때는 정말 일부러 활발한척 착한척 척 척 척 지금까지도 계속.. 매사에 괜찮은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