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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관리? 조언 좀 부탁드려요
게시물ID : animal_1876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심스튜핏
추천 : 2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15 22:17:30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혹시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 하여 글 써봅니다.
거의 일년동안의 일이라 글이 길어질것 같아 최대한 간단하게 적어볼게요 
반말같아도 양해부탁드려요

- 작년 가을 결혼 . 상도동에 신혼집 구함 
- 원룸이라 애완동물 키울 수 없음
- 이곳에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가 한마리 있는데, 주워들은 말로는 누가 버리고 갔다고 함
- 입이 아파서 침을 흘리고 사람들이 오가며 밥을 주는데 잘 못먹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밥을 몇 번 챙겨줌
- 그 이후로 저녁마다 원룸앞에서 죽치고 있었음

***** 여기서 문제
- 주택가에 처음 살아서 고양이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고
- 밤사이에 먹으라고 내놓은 사료를 다른 고양이들도 먹으면서 근처에 모여듦
- 한동안 그렇게 하다가 아랫집 할머님네 화단?에 고양이들이 똥을 싼다며 노발대발하심
- 밥 줄임
- 또 한번 밥주지 말라고 노발대발 하심
- 원래 주던 아이만 챙겨주고 밥을 계속 놔두지 않음

****** 이어지는 문제
- 여기서 밥을 얻어먹던 아이들이 자리를 옮기지 않음
- 지나가던 사람들이 보고 먹을걸 던져줌
- 본인도 집 앞에 보이면 가끔 챙겨줌ㅜㅜ
- 월수금 쓰레기 버리는 날 봉투 다 뜯어놓고 난리남
- 날이 풀리면서 고양이들이 새끼를 낳고
- 더 많아짐...

****** 결론
고양이 똥 때문에 주민들과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상태가 지속되면 고양이들에게도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도 되고
집 주인분도 많이 봐주고 계시지만 저때문에 안들어도 될 소리를 듣는것과,
화를내시는 분들의 피해와 감정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한편으로는 모든게 나때문만은 아닐텐데 싶기도 하지만.. 일을 키운 책임은 있겠죠.

맘같아선 직접 가서 다 치워드리거나, 아예 화장실을 마련해두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세이기 때문에......내년에는 이사를 갈 것이고..
제가 밥을 안주면 해결될 일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만나게 된 김에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아무래도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단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원래 밥을 챙겨주던 아픈아이는 제가 나갈 때 데리고 갈 생각이고,
그 외의 아이들(검은고양이(여2), 캣초딩(남1), 아깽이(모름1)) 을 케어해주고 싶습니다.  
수컷도 두마리정도 가끔 보이는데 떠돌이들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마음 같아서 그냥 데리고 들어와서 어떻게든 해주고싶은데
집 없는 서러움과 책임 질 수도 없으면서 일만 키운 것 같아 답답함에 울기도했네요..
제가 직접 보살 필 수가 없기 때문에 기관이나 병원, 집에서 봐주실 수 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고 싶구요,
비용적인 부분은 제가 최대한 커버할 생각입니다

일단 밥을 준 기간이 있어서 그런지 검은고양이와 새끼들은 밥을 주는 사람을 알아보는 정도는 되는 것 같고
중성화나, 임보, 입양등의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지, 하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경험이 있으신분의 조언을 얻고자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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