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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우울모드 입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18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인
추천 : 2
조회수 : 6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5/10/06 00:56:57

저는 어린이집 교사를 한 1년 넘게 하다가 내길이 아닌듯 해서 그만두고 
지금 두달째 놀고 있는데요...
노는 것도 이제는 힘이 드네요... 너무 힘들어서 나랑은 안맞는거 같아서 그만뒀었는데
지금은 내가 뭘 해야 할지 무언가는 해야 할거 같은데... 좀처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너무 막막하네요... 그렇다고 옆구리가 시린것도 아니구 든든한 남자 친구가 옆에 
있는데도.... 전혀 기분이 좋아지질 않네요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내방에서 거실로 나오는데 텅빈 느낌이 들어서 너무 서러워서
혼자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는 거 같아서... 나만 혼자 인거 같아서....
그래서 너무 서러워 미치도록 울고 또 울었습니다...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이렇게 한심하게 자기 일도 못하는 내가 너무 싫어서
나 자신이 너무 바보같아서 너무 못나보여서 미치도록 울었어요
근데 아직도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합니다...
마치 낭떠러지에 떨어질려고 하는 기분일까요... 
그래서 기분이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요 몆칠전부터 걔속 그러네요...
아마도 가을이라서 마음이 더 싱숭생숭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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