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공항에 팬 1천여명 몰려 일본에서 배용준, 이병헌과 함께 '한류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원빈이 나리타공항에 1천여 명의 일본팬을 끌어 모았다. 일본에서 발매되는 DVD '원빈 오피셜 프리미어 박스' 홍보를 위해 지난 14일 일본을 방문한 원빈을 보기위해 몰린 팬들로 공항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5일 오전 산케이 신문은 "'진짜 원빈'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여성팬도 있었다"고 전했다. 공항 도착 직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감사하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있는 게 없다"고 말문을 연 원빈은 "거울을 보고 잘생겼다는 생각을 하지만 "가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그다지 마음에 드는 얼굴은 아니다"고 말해 취재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일본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병역 문제에 대해 원빈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히 가야한다"며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더욱 남자다워진 모습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비공개로 진행됐음에도 1백 여 명의 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고, 다음날 산케이 신문과 닛칸 스포츠 등 일본의 유력 신문들에서도 원빈의 방일소식을 빠뜨리지 않고 보도했다. 내년 1월 일본 전역에서 발매되는 DVD '원빈 오피셜 프리미어 박스'는 원빈이 출연한 영화와 사진으로 채워졌으며 한화 약 13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이해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