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들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고 각오를 다잡은 다음에.. 오빠에게 지금상태에서 조금이라도 달라질수있겠냐고. 그렇지않으면 더 사귀기 힘들것 같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지금까지 노력했던 거라도 앞으로 더 열심히 한다고 해도 제가 보기엔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을거라는 답변을... ㅠㅠ
애매하고 돌려말해 알아듣기힘들다고, 그게 무슨말이냐고 물어봤더니 말 그대로 니가 원하는대로 변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대답이 돌아오네요.
오빠는 현재 저랑 헤어져도 그만 사겨도 그만.. 뭐 그런 상태인게 맞죠??
함께했던 시간도 너무 슬프고 사랑도 하기때문에 내가 오빠라면 난 꼭 바뀐다고 하면서 날 붙잡을거야. 라고 했더니 오빠가 나라면 오빠모습이 지금 어떻든앞으로는 잘 될거라고 믿어~ 라면서 위로해줬을거라고 하네요.
제가 리플달아주신 분들 말씀대로 미련이 많은건지.. 아니면 정말 전 여자친구로서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오빠를 위로하고 옆에서 계속 화이팅 해줬어야 하는걸까요??
어쨌든 서로 나이도 있고 이따 저녁에 만나서 얘기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갑갑하네요.
뭐라고 말을해야할지.. 어떤얼굴을 하고 나가야할지..
사랑하는건 확실한것 같고. 결혼이 하고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인데 돈이없다고 헤어지고 싶지도 않고.. 물론 오빠의 경우 돈이 있고없고의 문제가 아니지만..
남의 일에는 똑똑하게 상담하면서 왜 제 일에는 멍청이 바보가 되는지 ㅠ_ㅠ
베스트 찾아보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링크;
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_temp.php?table=humorbest&no=186609&page=1&keyfield=&keyword=&sb= 오늘 8시에 만나기로 했어요. 정말 막막하니 어떤말씀이든 도움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