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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배설글 남겨요. 저 잘한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87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Ω
추천 : 0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7/31 19:42:18

주변사람들이 모두 안좋은 남자라고 만나지 말랬는데
혼자 꿋꿋이 밀어붙여 사겼거든요.ㅎㅎ
아홉살 많은 남자였구 경험도 많은 사람이었고 생활패턴도 안좋은 사람이라
그에비해 순진한 절 지인들이 걱정하면서도
니가 너무 아까우니 그만큼 남자가 널 엄청 아껴주겠다며
너한테 잘해주면 됐다고... 그랬거든요ㅋㅋ

근데 잘해주기는 커녕 그남자는 자기 친구들, 아는사람들한테
저를 쓸데없이 다 소개시켜주면서 자랑하기에만 급급하더라구요..
인사시키면 다들 능력있다고 부러워하니까요. (이쁘고 그러다기보다 어린게 한몫했죠..)
사귄지 한달도 안됐는데 사람들 없이 둘이 만나면
저를 오랜 여친 대하듯 무성의하게 귀찮아하듯 대하고
사귀는동안 저에관해 아는게 하나도 없었어요. 궁금해하지도 않고 알고싶어하지도 않고.
배려하려고 하지도 않고 그저 본인 얘기, 본인 자랑 하기에만 바쁘고...
사람들 앞에선 엄청 아껴주듯이 매너있게 대해주고.ㅎㅎ
전 그오빠 만난다고 가족간에 사이도 안좋아지고 며칠간 속상해서 울고
심지어 그남자는 제가 그렇게 고생한 사실을 아는데도 
단한번도 저한테 요샌 괜찮냐고 묻지 않더라구요. 요새 가족분들은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 이런
사소한것도 안물어봐서 좀 의아했었는데...

며칠전부터 정이 확떨어져서 헤어지자고 말하고싶었는데
저랑 깊게 만나려고 생각을 안해서인지 
제가 서운한걸 좀 말해도 니가 너무 혼자 생각을 많이 하는 거라며 잠깐 고민하는척 하다가 
다시 얼렁뚱땅 넘어가길래 진지한 분위기도 잘 안만들어졌었어요ㅋ
그래서 말도 못하겠어서.. 매일 아침저녁을 하던 연락을 끊어버렸어요
그럼 왜그러냐고 전화오고 자기한테 불만있냐고 연락올줄 알았거든요..전화기 불통나게.
그럼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구 오빠랑 못만나겠다고 하려고했는데!

왜전화안해? 문자안해? 무슨일있어? 이렇게 한번 묻길래
제가 그냥 나중에 연락하겠다고만 하고 다시 연락을 안했어요.
근데 오빠가 저한테 전화한통없어요 그 이후로~ 

그래서 이렇게 며칠전만해도 남자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과
헤어진것?같아요ㅋㅋ 
저 꼭 만나서 헤어지자고 얘기 안해도 되는것맞죠?
며칠간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거든요... 이런건 만나서 얘기해야하는건데 하면서.
마지막으로 그런 기회조차 주지않네요~ 어린여친 무슨일있나 걱정할줄 알았는데
걱정은 커녕 신경도 안쓰네요 끝까지ㅋㅋ 에휴.. 얼굴만 팔리고.

지인들한테 잘헤어졌다고 나도 그오빠 별로 안좋아했어서 상처받은것 없다고 말했는데
새벽까지 잠이 안와요ㅋㅋ 덕분에 한동안 남자는 절대 만나고싶지 않네요...
워낙 놀던남자라 제 첫인상만 보고 같은 부류라고 생각한듯 싶은데..
그오빠 노는 물에 맞춰 놀기엔 제가 영 못노는 여자라 재미가 없었는지ㅋㅋ
 
저 잘한거 맞아요? 만나서 얘기할 기회조차 주지않아요...(맨날 일을해서 
뭔 얘기하려면 제가 오빠 직장으로 가야하거든요..)
그래서 아예 끝까지 연락안하고 끝내려해요..
이렇게 해도 저 나쁜건 아니죠?ㅜㅜ 혼자만 찜찜하고 이상황이 너무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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