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를 간략히? 하자면 키는 173센치쯤 되고, 얼굴은 전진, 최강창민 닮았다는 소리 가끔 듣는데, 그렇게 잘생기진 않았지만, 이상하게 연예인 얼굴들 닮은... 공부는 전교 10등쯤하는 남자 고1입니다.
대충 3달전에 여자애 얼굴 한 번 보고 진짜 첫눈에 반했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살짝 장난기 있고 자주 웃는게 진짜 전 막 볼떄마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고. 막 공부할때도 여자애 생각이 나고... 그리고 제가 약 3주 전부터 좋아하는 여자애 자습시간 책상에 쵸콜릿, 사탕이랑 과자를
놔뒀는데요, 거기에 쪽지를 붙여서 (○○사랑해), (○○여신님), (너무너무 아름다운 ○○) 이런식으로 써놓기도 하고 (공부 열심히 해 !!) (안녕ㅋㅋㅋ ㅎㅎ) 이런식으로 써놓기도 하고 하다가,
방학도 끝날즈음 다되서 고백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친하진 않고 서로 누군지 아는 사이, 말도 거의 잘 안함) 남자애들한테 상담을 해보니까 안 친해진 상태에서 고백을 하면 면상이 장동건급이 아닌 이상 거의 쪽박이라더군요... 그래서 우선 고백 보류하고 친해질려고 했더니만...
어떤 여자애가 눈치를 까고(정확히 말하면 내가 들킴) 소문퍼뜨리기 스킬을 시전... 그 여자애도 결국 알게 됬는데요.. 진짜 말 걸기도 쪽팔리지만, 뭐 쪽팔릴게 인생에서 한두번 있는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건 그 여자애가 절 어떻게 생각할까요...? 안그래도 여자애가 전교 1등이라 제가 꿇리는 감도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