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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톡 퍼옴.... 베플..ㅋㅋㅋㅋㅋ
게시물ID : humorbest_187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ㅡㅡ;;
추천 : 95
조회수 : 3616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1/18 12:07:11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1/18 11:18:13
오늘 오전이야깁니다.에효....ㅜ,.ㅜ;;; 오전에 사무실에 한참 있다가 점심때가 되어 약속이 있었습니다. 기름값도 요즘 많이 오르고해서 지하철을 타고 약속장소로 가려 지하철역에 도착했어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닥 많진 않더군요... 의자에 앉아서 지하철이 오기만을 꼼지락거리며 기다리고 있었어요. 조금있다가 지하철이 와서 얼른 탔죠. 우왕~ 안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더군요. 자리가 없어서 어느 할아버지 앉아계시는데 앞에 서서 있었어요. 다음역에 지하철이 멈추고 사람들이 한둘 타더군요. 근데 어느 아저씨 한분이 타는데 얼굴이 붉그락한것이 술을 마신거같진 않던데... 약간 이상한 기운이 들더군요.. 그러구선 한 몇분이 지났을까요? 이아저씨 핸드폰으로 통화하는데 욕이란 욕을 고래고래 질러가며 통화하더라구요... 주위사람들 인상쓰고 눈치주고하는데 꿋꿋하게 핸폰들고 고래~고래~~~~~~ 휴..... ㅡ,.ㅡ;; 그것도 1~2분도 아니고 장시간 그렇게 욕설통화하는데 와~~~진짜 열받데요... 통화내용은 돈을 갚니마니...뭐..그런 내용?! 누군가가 얘길좀 해줬으면 했어요.. 물론 제가 얘길해도 되겠지만... 어디 여자가 남자를 당할수있나요.. 흡 ㅜ,.ㅜ 그러다가 제 앞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이봐요~ 젊은양반~여기 사람들도 많은데 조금만 조용히 통화해주면 안되겠나요~" 하며 좋은게 좋다고 나릇나릇하게 한말씀하셨죠. 그런데!!! 갑자기 그 미친아저씨(개념없는 아저씨니 미친아저씨라 하죠)의 핸드폰이 쓩~하며 내옆을 스쳐 내앞의 할아버지께 명중하고 말았어요 .... 순간 나와 모든 사람들이 얼음이 되었죠.. 미친아저씨의 핸드폰은 할아버지팔쪽에 날아왔어요. 그러더니 할아버지께 욕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나이쳐먹었으면 집에나 있지! 왜 기어나와서 감나라달나라 지랄은 지랄이야~~~ 이하생략....(ㅡ,.ㅡ;;;)" 할아버지는 당황하시고 저는 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가고 사람들 뻥치고....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대한민국의 나름 바르고 곧게 좋은나라운동본부를 애청하는 20대의 젊은처자로써 욱! 하더군요. 저 어디서 그런 용기 나왔는지 모릅니다. 떨어져있는 그 미친아저씨핸드폰을 번쩍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떨리는(분노로 떨었습니다)눈으로 그 미친아저씨를 바라보면 외쳤습니다! " 아저씨!!!! (5초정적..심호흡) 지금 뭐하는짓이에욧! 빨리 할아버지께 사과해욧!!!" 그렇습니다... 초인적인 용기로 버럭하고 말았습니다....저...평소 굉장히 소심해요.... 그 미친아저씨 갑자기 나한테 막 달려듭디다. 순간 내주위 내또래의 한 남자가 그 미친아저씨를 순간적으로 제지하데요... 그리고 주위사람들 한마디씩 하고 난리났죠. 미친아저씨 이젠 저한테 달려들라고하며 욕하고 난리더군요.(그 제지해준 멋진남자분 고마워요...) 할아버지께서는 팔이 아프시고 놀라셨는지 얼굴이 상기되어 계시더군요. 저는 할아버지께 괜찮으시냐고 말씀드리고 미친아저씨를 계속 째려봤죠. 미친아저씨는 주위사람들이 한마디씩 하니 그래도 사람이라고 조금은 자제하더군요.난 끝까지 째려봐줌! "빨리 사과하세욧!!"하며 저는 째려보며 말했죠. 미친아저씨는"이 미친년이 어쩌고저쩌고..." 그런 대치상황에서 다음역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더군요. 저는 문이 닫힐려고 할때 순간적으로 몸을 쏙 빼서 내렸어요. 그리고 바로 문이 닫히더군요. 제가 왜 내렸냐구요? ㅎㅎㅎ 제손에 그 미친아저씨 핸드폰이 들려있었잖아요. 저 문이 닫히자마자 그 미친아저씨를 쳐다보며 그 미친아저씨의 핸드폰을 높이 쳐들었습니다.그리고 씩~웃으며 그대로 바닥에 던졌습니다. 그 미친아저씨 표정...(정말 통쾌했어요.^^) 나의 소심한 복수였죠. 그 할아버지는 괜찮으실까요..걱정됩니다... 우리 모두 제발 공공장소에서는 이성적인 행동을 했음해요.그리고 아무리 세상이 삭막해도 윗어르신께 예의를 지켰음하네요. 우리나라! 동방예의지국 이잖아요... 이상 대한민국 소심하지만 정의롭고싶은 20대처자였어요.*^^* (아직도 덜덜..~~~~ 사실 아직도 무서워요...) 그리고 베플은...아래 만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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