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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식 만화축구는 시기상조다
게시물ID : soccer_2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솨기킴
추천 : 1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8/12 22:21:06
감독이 바뀌면 전술이 바뀌는게 당연하다..

하지만 한국 축구의 강점인 '정신력'을 토대로한 압박축구의 큰 그림은 버리지 않았으면 한다..

결과론적이긴 하지만 히딩크식 압박축구가 우리나라에 가장 잘맞는 전술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유럽 축구 강국과 비교했을때 우리가 내세울수 있는건 역시 정신력과 체력뿐이다.


4강의 기적을 보고자란 유소년 선수들은 어릴때부터 그러한 축구를 보고, 배워왔다. 

지도자들 역시 마찬가지다.

국가대표팀의 컬러가 지도방향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리라 생각한다. 

10년이 지났고 그 선수들이 이제 한국 축구의 주역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어설프게 스페인축구를 따라한다면 

어릴때부터 패스축구를 중시하여 선수들을 키워온 일본과 비교해봤을때, 과연 경쟁력이 있을것인가? 

물론 현재 가장 먹히는 전술이니 받아들이고 녹여내야하는것은 분명하나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또 한번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시점이 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그때가 되면 또 다른 전술이 튀어나올텐데. 또 어줍잖게 따라하다가는 같은 결과만 나올 뿐이다. 

한국축구가 살 길은 축구협회가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유소년선수들을 길러내는 수 밖에 없다. 한국팀의 팀컬러가 중요하다.


조광래 유치원은 3년이 걸렸다. 아무리 국가대표 선수들이라고 해도 

단기간 합숙으로 어설픈 패스축구를 하다간 이도저도 아니게 될것이다. 

국대차출이 끝나고 소속클럽에 가서도 꾸준히 익숙해질수 있는 전술이어야 한다.

그렇기에 조광래식 만화축구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K리그 지도자들의 역할이 크다. 

하지만 힘과 스피드를 중시하는 K리그에서 패스축구는 아직 비주류다. 

그렇다면 오랜세월 자기만의 축구철학으로 팀을 지도해온 감독들이 한뜻을 모아 변화하는게 빠를까, 

조광래 감독이 변화하는게 빠를까, 답은 얼추 나와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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