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26일 취임 후 첫 국내 출장으로 후쿠시마(福島)현의 원전 사고 현장을 찾았다. 스가 총리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을 방문했다. 원전 폐로 작업 현장을 둘러본 스가 총리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가능한 빨리 정하겠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취임 10일 만인 이날 후쿠시마현을 방문해 동일본 대지진 당시 피해 지역을 시찰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구내를 직접 둘러봤다. 폐로된 제1원전 1~4호기를 시찰한 뒤에는 오염수 처분 시기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정부의 처분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배석한 도쿄전력 간부들에게 오염수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안전하고 착실하게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염수가 담긴 용기를 건네받고, 희석하면 마실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는 “마셔도 돼요?”라고 되묻기도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9271344229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