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에피소드 몇개
게시물ID : humorbest_187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혹한소녀
추천 : 41
조회수 : 182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1/18 20:28:26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1/18 04:51:10
제가 알고있는 에피소드를 세개만 적어보겠습니다. 1. 저희 가족이 미국에 처음 왔을때의 이야기 입니다. 마트에 가서 처음보는 과일에 식료품들을 보며 신기해 하면서 대충 음식꺼리를 사고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하는데, 카운터 양키사람이 "What's your zipcode?" 하고 물어봅니다. 모두들 영어라고는 하이 하와유? 밖에 모르는 실력인데 알아들을리가 만무했죠. 그때 역시 우리의 아버지가 자신있게 "땡큐!" 라고 외치시고는 뿌듯한 마음으로 가게를 나왔습니다. 알고보니 집 우편번호 물어보는 거였다는..-_- 2. 친척언니랑(22살) 우리 가족들이랑 소풍을 갔을때의 이야기입니다. 차를타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친척언니가 갑자기 제 동생(8살)한테 오더니 "와아 성은아 저기 잔디밭도 있다 우리 저기가서 뛰어놀자~!" 하며 동생을 잔디밭에 델고가더니 "우리 콩콩 뛰면서 놀아볼까?" 하고 손을 마주잡고 콩콩 뛰더군요.. 그런데 잔디에 언니 발이 닿을때마다 뿡뿡 속이 안좋았으면 차라리 아스팔트위에서 뛰지 왜 사뿐한 잔디위에서 뛰어서 ㅠㅠ 3. 아버지 이야기 하나더. 역시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었을때의 이야기 입니다.ㅋ 차를타고 다니다보면 역시 길거리의 모든 간판들이 영어로 쓰여 있었는데, 영어에 자신 없으신 아부지가 운전을 하고 가시며 지나치는 간판들을 읽고 계셨습니다. "음..간판들이 너무 어렵군.." 그때 아부지가 자신있게 "만화방!" 을 외치시더니 "와! 내가 영어를 읽다니!!" 하며 기뻐하시더군요! ^ㅡ^ 한글로 만화방 써있던건데.. 이 밖에도 에피소드들이 많지만 글재주가 시원치 않아서 지루하실것 같아 줄이겠습니다. 지금은 가끔 떠올리며 서로 웃는 에피소드들ㅋㅋ 짤방은 까불했던 어릴적 사진.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