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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는 과연 한국전의 영웅인가
게시물ID : history_18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varez
추천 : 11
조회수 : 2093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4/11/20 16:48:11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579070
전 국무장관 헨리키신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미군이 평양서 북진 멈췄다면 … 중국, 한국전 참전 안했을것"

평양-원산선이상으로 북진한다 해도, 중국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고, 압록강 이남선에서 타협을 보는 것도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미국은(정확히는 유엔군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이런 중국의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18439&C_CC=BB&ppage=/board/subcon/list.asp&sC_CC=F1032
이런 가운데 중국의 주은래 수상은 중국주재 인도대사를 통해서 워싱턴에 경고를 보냈다. 
“유엔군이 38선을 넘으면 중국은 개입할 수밖에 없다”는 경고는 ‘가벼운 공갈’로 간주되었다. 

 트루먼은 “이 전쟁을 제한전으로 축소시켜야 한다. 중국과 소련의 개입 가능성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맥아더는 이렇게 단언했다. 

   <그들이 전쟁이 터진 후 한두 달 사이에 개입했더라면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이제는 개입을 겁낼 필요가 없어졌다. 중국은 30만 군대를 만주에 갖고 있는데 10만에서 12만5000명이 압록강을 따라 배치되어 있다. 그들은 공군도 없다. 우리는 한국내에 공군기지를 갖고 있으므로 중국이 평양으로 진격하려고 하면 사상최대의 떼죽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시베리아에 1000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 공군력과 중공 육군이 결합되면 큰 문제이지만 그런 작전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6506.html
트루먼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는 한국전쟁 초기부터, 이 전쟁이 세계대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걱정했다. 그래서 전쟁의 성격을 ‘제한된 국지적 도발’로 규정했다. 그러나 맥아더는 처음부터 한국전쟁이 성에 차지 않았다. 그는 더 큰 전쟁을 원했다. 그가 꿈꾸는 전쟁은 중국 공산당 정부로 상징되는 아시아 공산주의에 맞서는 십자군 전쟁이었다.

워싱턴의 합동참모, 국방부 고위 관료, 한국전쟁 참전 관계자들 모두 맥아더의 오판으로 압록강에서 당한 쓰라린 패배의 기억을 강조했다. 맥아더는 청문회에서 장제스의 군대가 “약 50만 명의 정예부대”이며 전투력 면에서 “중국 공산군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런 주장에 수긍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국은 명확하게 맥아더가 한국전에 오판을 해서 중국의 개입을 불러들인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해임했죠.
그런데 한국은 그를 한국전의 영웅이라고 기억하고 있죠. 역사의 아이러니란.

역사에 IF는 없지만, 맥아더 같은 정치군인이 아닌 릿지웨이 같은 유능한 군인이 처음부터 한국전을 지휘했으면 
그렇게 엄청난 피 안흘리고, 1951년에 한반도가 통일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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