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사람의 체온 정도에서 잘 녹습니다.
[최윤상/한국식품연구원 박사 : 돼지기름은 불포화도가 더 높아서, 끓는 점이 더 낮고요. 소기름은 불포화도가 낮아서 끓는 점이 더 높습니다.]
게다가 돼지기름으로 만든 '라드' 100g에는 하루 권장량의 4배 넘는 비타민 D가 들어 있습니다. 돼지기름을 건강식으로 권장하는 연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돼지기름을 포함한 동물성 기름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알려진 건 설탕 업체들의 로비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설탕 협회가 미국의 주류 의학회에 로비하면서 설탕이 짊어져야 할 심장병 위험도를 동물성 기름이 다 떠안았다는 겁니다.
미국의 전문가들이 3대 의학저널인 내과학회지에 이런 기고문을 내면서 연구 윤리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양준상/'지방의 역설' 번역, 가정의학과 전문의 : (심장병이 지방 탓이라는 연구는) 결론에 맞는 데이터만 뽑아서 처음부터 선입견을 품고 한 연구라고 생각이 되고요. 한 번도 제대로 검증해낸 적이 없어요.]
출처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787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