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일이었다 1Q84 1, 2권이 출시하고 며칠이 지났을까 나는 그 책을 사서 읽었고 학교에 가져와서도 읽었다 이 모습을 봤던 컴퓨터 과목 선생님은 나에게 그 책을 빌려달라고 이야기 하셨고, 그 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터라 다른 책 2권을 집에서 골라 가져와 선생님에게 빌려드렸다
며칠이 지났을까 선생님이 책을 돌려주시면서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시던 책 몇권을 빌려주셨다
그렇게 나는 그 책을, 그 작가를 처음 만나게 되었다. 기욤뮈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그 책을 받아서 한번 읽었는데 재미있었다 또 읽고, 읽고, 계속 읽었다. 3일쯤 지나서 선생님께 돌려드렸다. 선생님은 벌써 다 읽었냐고 물으셨고 재밌어서 몇번이고 계속 읽었다고 답했다
이후 나는 그 작가의 책을 모두 샀다 그 전엔 서점가서 대충 읽어보고 재밌으면 책을 구매했다 한 두어번 읽고는 책장에 계속 꽂혀있었다
하지만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책만큼은 계속 책장과 내 손을 거쳐갔다 몇번을 읽어봐도 몇번을 그 장면을 상상해봐도 지루하지 않고 점점 더 재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