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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는 참 어렵다.(ft.혼자만의 착각)
게시물ID : freeboard_18817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프톱바에서
추천 : 0
조회수 : 1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24 01:26:23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회생활도 연애도 참 쉬울텐데

나는 남에게 나의 속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한편
다른 사람의 속마음을 알아보려고 한다.

모두가 그렇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어렵다.




직장에서 만난 여직원이 나에게 잘해줘서 친해지게 되었다.

나보다 나이는 많지만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연애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같이 야근하고 같이 집에 가고 밤에 통화하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어느날 대뜸 자신의 여동생을 소개시켜준다고 하였다

나는 순간 머리가 멍해졌고 소개팅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지난날의 카톡 내용을 되돌아봤다. 
이제보니 나를 귀여운 동생 정도로 생각한 것 같다.

만약 내가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동안의 일들이 좀 허무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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