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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 명품핸드백도 ‘불티’…재래시장 훈풍…세밑 경기 살아난다
게시물ID : sisa_18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도언덕
추천 : 0
조회수 : 4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12/25 23:15:09
[쿠키경제] ○…25일 오후 2시30분쯤 서울 충무로 신세계 본점 1층 루이비통 매장.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값비싼 핸드백들이 즐비한 이곳에서 종업원들은 물건을 포장하고 계산하느라 숨 돌릴 틈이 없었다. 1시간여만에 족히 20개는 넘게 팔린 듯 했다.

3층 숙녀복 코너에선 중년 여성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여유롭게 쇼핑을 즐겼고 계산대앞에는 물건을 산 고객 대여섯명이 줄을 섰다. B매장 한 점원은 “60만원대와 140만∼150만원대의 코트가 잘 팔린다”며 “세일이 끝났는데 오히려 손님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연인과 가족단위의 쇼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할인품목들을 모아놓은 행사매장뿐 아니라 본매장에도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유형주 본점 영업총괄팀장은 “송년세일 이후에도 잡화,의류,완구 등 크리스마스 선물 위주로 매출이 40% 이상 신장하고 있는 등 연말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해마다 썰렁하기만 했던 재래시장에도 올해는 ‘훈풍’이 불었다. 성탄절 대목에 추위까지 한 풀 꺾인 이날 재래시장에도 모처럼 인파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남대문시장에서 7년째 숙녀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한 노점상인은 “워낙 춥고 바람이 매서워 요며칠 장사를 안할 생각이었는 데 오늘 나와보니 날씨가 화창하고 따뜻해 장사할 맛이 난다”면서 “평소보다 3배는 팔리는 거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연말 연시를 맞아 위축됐던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백화점들은 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윗목 경기’를 대변하는 재래시장도 바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지난 3∼12일 세일기간중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평균 20∼30%,세일 이후 지난 24일까지는 30∼4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갤러리아 명품관의 경우 전년대비 24.3% 늘어났던 매출이 세일이 끝난 뒤에는 37%까지 신장됐다. 이는 주가상승과 수출호조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소비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주요도시 2496가구를 조사해 지난 23일 발표한 ‘2005년 4분기(10∼12월) 소비자동향조사(CSI)’결과에서도 소비자 심리지수는 107로 6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또 향후 6개월간의 경기전망 CSI도 3분기보다 22포인트나 뛰어오르며 100을 기록했다. 경기전망CSI가 100을 넘으면 6개월후의 경기가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며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최근 통계청 조사결과에서는 경기회복의 영향이 빨리 나타나는 백화점 매출이 지난 10월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백화점을 시작으로 서민 경기의 바로미터인 재래시장과 동네가게까지 회복세를 타고 있다”며 “내년에도 주가가 현재처럼 강세를 띄고 유가가 안정되면 본격적인 소비회복세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경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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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번 기사 웃기게 쓴다. 고급 사치품의 소비증가와 경제 회복이 무슨상관이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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