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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이민 20년차 불만 한가지
게시물ID : humordata_1883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변비엔당근
추천 : 13
조회수 : 2964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20/11/02 01:34:30

옷, 신발, 모자, 안경 사는거


안 맞음. 

내가 딱 조선인 신체 구조라서 하나도 안 맞음.


비율이 딱 이럼.

1.png


머리부터 시작 하자면

뒷통수 납작

얼굴 넙대대

헬멧 사면

옆통수 끼고 뒷통수 남음.


썬글이나 고글 사면

볼때기에 자욱 남고

콧대가 낮아서

고글은 서리가 뿌옇게 낌.

요즘은 Asian fit이라는 것도 나와서

샀는데 그것마저도 안맞음.

나는 2D 인간인가


옷.

팔 다리 짧아서 사면 다 줄여야 함.

외국인들은 몸이 동글동글함

한국인은 납작납작함

그래서 옷도 안맞음. 

옛날 종이인형 옷처럼 납작하게 나와 줘야 하는데

다들 동글해서 어딘가 불편함.

한국가서 옷 입어 보면 아 편~안~ 이기분이 됨


2.jpeg

 

신발

이게 제일 대환장임.

발볼이 넓어서 항상 한치수 큰걸 삼.

런닝화 사는거 너무 힘듬. 맞는게 없으니

D라고 표시된건 넒게 나오는건데

이것도 겨우 맞음. 근데 이게 잘 안나옴.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다 똑같음.

한국 가서 신발 사면 

또 아 편~안 이기분이 됨.


파는것들 대부분이 made in china지만 나한테 맞는건 거의 없음. 

 

모델 착샷 보고 샀다가 조진 경우가 한두번이 아님. 아 20년 동안 망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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