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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감정기때 민족혼 말살을 위한 한글 위조 '신대문자'
게시물ID : history_2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낙
추천 : 3
조회수 : 122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8/14 18:00:16
'신대문자' 19세기 초 일본 에도막부 말기에 한글을 토대로 만들어진 가짜 문자.
 신대(神代)는 기기(記紀, 고사기와 일본서기)에서 말하는 신들의 시대. 한마디로 유사 이전을 말한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식민사관에서는 한글이 일본에서 왔다고 주장하기 위해 신대문자를 근거로 해서 세종대왕이 이 문자를 베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었다.
 


신대문자는 주로 신사의 비석이나 거울 등의 유물에 새겨져 있는 경우가 많다. 에도 시대에 훈민정음을 접한 신토 계열의 인사들이 대충 베껴다가 새긴 다음, 신화 시대부터 내려오는 문자가 새겨진 유물이 있다고 속여서 자기 신사의 명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날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1500년전 일본은 변변찮은 국가가 없던 시기다. 야마토 왕조라는게 있었다고 주장은 하지만 문자 역시 없었다. 학자들의 의견에 의하면 "고대 일본에 아무 문자도 없다고 그러면 쪽팔리니까 이런걸 지어낸 것 같다" 라는 주장이 있다. 신대문자라는 것 자체는 일본 내에서도 무시되는 물건이니 신경 안써도 된다.
 


일본의 국어사전에도 "19세기에 만들어진 가짜 문자"라고 기술되어 있다고 한다.
 


SBS에서도 신대문자에 관련된 것을 다큐멘터리로 취재한 적이 있었으나 하나같이 외계인이 전해줬느니, 환생을 했느니 같은 뜬구름 잡는 헛소리들만 해댔으며 유물이 있다는 신사를 방문했을때에도 신사 관계자는 "신대문자인지 뭔지 그런거 모른다" 라는 입장을 취했었다.
 


신대문자가 한글의 원조라는 주장은 다음의 세가지 점때문에 부정된다.
 1. 신대문자로 쓰여진 문헌의 부재. (문자는 언어를 기록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신대문자로 쓰여진 자료라곤 비석등 단편적인 것밖에 없고 체계적으로 그 언어를 알 수 있는 양의 문헌이 없다 물론 긴 글을 베꼈다면 들통났을 것이니 만들수 없었겠지 이 점은 가림토 등도 마찬가지.
 


2. 신대문자의 등장 시기가 에도 시대이후이며, 발견되었다는 지역이 조선통신사의 여로(旅路)와 겹치는 점. (신대문자가 언급되기 시작하는 시기는 16세기 이후의 에도시대로 국수주의 학문인 국학의 대두와 더불어 등장했으며, 그 이전의 일본 고대문헌이나 다른 자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3. 신대문자가 근세 일본어의 음운체계를 반영한 점(신대문자가 고대 일본어의 문자였다면 고대 일본어의 음운적 특징을 반영했을 것이나, 신대문자는 16세기 이후 근세 일본어의 음운구조와 일치하며 고대 일본어에만 있었던 음운을 표기하는 글자가 없다)
 


현대 일본인도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대도 하지 않는 조잡한 날조이며, 혐한초딩조차도 왠만큼 개념이 없지 않으면 이야기도 꺼내지 않는 속이 뻔한 물건이다. 우리나라의 어떤 사람들은 이 신대문자를 근거로 해서 세종대왕이 민간에 존재하는 다른 문자를 이용해서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황당한 가설을 주장했으며 환빠들은 이를 널리 퍼트리기도 했다. (훈민정음이 고전(古篆)의 모양을 본따 만들었다는 것을 보고 하는 소리. 한자 뜻도 제대로 모르고 설레발치는 거다.)
 


신대 문자의 종류로는 아비루(阿比留) 문자, 아비르크사(アビルクサ) 문자, 이즈모(出雲) 문자, 카타카무나(カタカムナ) 문자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아비루 문자는 극히 일부분을 제외하면 훈민정음과 거의 동일하다. 훈민정음에 비해 문자수가 크게 줄었지만, 가나와 거의 일대일로 대응하기 때문에 공부 좀 하고 마음만 먹으면 현대 일본어를 쓰는데도 사용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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