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저는성지고를 졸업했습니다
게시물ID : star_188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열
추천 : 6
조회수 : 112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9/25 00:45:14
우선 오유를 매일즐겨찾는데요 요즘 송포유관련해서 욕이난무하더라구요
대안학교출신이라며 글을기재해주신분들도 봤습니다
성지고관련은 모두 연예게시판에 등록되어 저도이쪽에 글을작성하게되었네요..
본드폭력등을해야지 갈수있는곳이라고 기재되어있는데 우선제가 어떻게가게되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관악관력 고등학교를다녔습니다
관악고는 다른학생보다 더일찍아침이시작되고 하교도 남들보다 늦습니다
연습,레슨,연습계속 반복됩니다 또한 군대못지않게 서열을중시합니다
선생또한 감싸주기보단 늘엄격했습니다 그러던어느날 소지품검사날 제옆친구가 급하게숨긴다는게
제가방에들어갔나보더나구요 담배가 발견된것이죠..
저는 같은과 전학년이보는앞에서 맞고 그담배를입에물고있어야했습니다
그날 엄마가 절마중나오셨다가 그모습을보시고 학교에찾아가 민원을걸으셨고
계속되는연습과 행사등으로 매일힘든모습을 보시기 싫으시다며 자퇴시키셨습니다
1년을쉬고 복학하였으나 적응이되지않아 검정고시를보겠다며 학교를포기했었는데요..
검정고시만은 절대 반대라며 학교를 수소문하셨습니다
두번자퇴를 하게되니 받아주는곳이없어 결국 성지고라는곳으로 입학시켜주셨습니다

이게제가 입학하게된 사연인데요 전 누구를때리지도 삥을뜯어본적도없고
사고를치거나 그런적은없습니다
당연히 모든분들이 말씀하시는 나쁜친구들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랑 마찬가지로 사고치지않고 장애로인해(심각한그런장애는아닌것같았습니다)다닌 친구도있었고
왕따를심하게당해 대안학교로 왔던친구도 있었습니다
또한 제때학교를 다니지 못해 다시공부를희망하시어 다니시던 이모?언니?도 계셨습니다
요즘 송포유방송이후 제지인분들도 너도그런애였냐 이런질문을하시는분도있고 그학교다녔단말하지마 라는분도계십니다
저는 졸업을하였고 제가이상한건지는몰라도 껄렁해보이는 학생도많고 자율적여서 담배나화장 머리스타일등이 모두자유로웠습니다
저도 염색도해보고 화장도해보고 했습니다

중요한건 저도 자유로워졌다는 부분에선 무엇이든 다해보고싶더군요
지금은 나이가들고 회사생활을하며 학생들을보면 그때의제자신이 부끄럽고 다시시간을돌린다면
인문계 또는 꿈을정해서 실업계로들어가 당당히졸업할것입니다

제가우선 글을적게된 이유는 저와비슷하게 입학하고 졸업한친구들도있는데
한명이그러면 열이똑같다 저런친구랑놀면 똑같아 이러는것같아 속상해서 올려봅니다
한사람의말을듣고 결정짓는것과 일부를보고 결정짓는것 그게제일 무서운것같습니다
저는 남들보다 1년 늦게졸업하여 처음엔 너무창피했지만 이런학교라도 보내주신 엄마에게 감사합니다
마음고생 많이하셨고 TV에나오는게 너희학교맞냐고하시어 당연히 맞다고말씀드렸습니다
그날 포털사이트 실시간순위가 성지고였습니다 클릭해보면 모두 욕 비난뿐이였고 
본인이 잘못해서 제가이렇게됬다며 마음아파하셨습니다..
방송에나왔을땐 아그래도 학교가많이 좋아져서TV에도 나오는구나 했는데 엄마도 저에게미안해하시고
저또한 지난날의저를 되돌아보며 계속 과거를 후회합니다..

자퇴라는건 안좋은건 분명합니다 남들과는 다르니까요
하지만 꼭 사고를 쳐야지만 자퇴를하는게아니고 사정에의해 할수도있고
대안학교도 꼭 그런친구가 아닌사람도 들어갈수있습니다
그러니 욕만하기보다는 그런학교도 있었구나 저런사람들이 좀많구나 이렇게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괜히 저희엄마 인터넷 가르켜드린것도 후회되고 다지난일 다시 마음아프게해드려 죄송하고 힘듭니다
글도길고 말도횡설수설 적었는데요 그냥속상해서적어봤어요..ㅜ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