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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하겠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884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암흑군주
추천 : 58/21
조회수 : 2858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01/23 21:22: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8/01/23 20:45:45
지금 전화로 한창 다투어서 기분이 좀 그렇습니다.

아무리 실수를 했기로서니 오빠한테 막 소리를 질러서

암만 가족보단 인터넷이 좋을까....나참

암튼 역시 와보니 다들 말이 많으신데 

저는 현주 친오빠가 맞습니다. 31살이고 모공대 박사과정 포닥으로 있습니다. 이제 다들 어디 있는지도 아실 듯하지만..

얼마전부터 얘가 졸업이 가까워오자 무척 우울해하더군요. 교수님들 뵈러 학교에 자주 가야하는데 자꾸 가기 싫다고 하고 친구들도 별로 안만나고 그래서 원래 오유에서 간간히 활동한 제가 오유에 들어오면 재밌다고 하고 특히 남자들이 많다고 꼬셨습니다.

그후로는 다들 아실겁니다. 퇴근하고 들어오면 얘가 자리를 비키지도 않고 계속 무언가만 서치만 하고 암튼 재미있나 보더군요. 뭐 얼마 안갔지만...

오유에선 서로 묵인하는 사이었지요. 암묵적으로 추천은 해주고 글읽고 퇴근후엔 종종 오유이야기를 많이 하곤 했습니다. 

저도 오늘 약속이 있는데 얘가 전화에다 대고 하도 해명을 하라느니 책임지라느니 해서 피씨방에 와서 이 글을 씁니다. 쩝, 실수한번 했다고 사람을 아주 몰아부치니 원,

아 참! 저도 고백할게 있습니다. 제가 로그인안하고 사실 현주 옹호글을 몇번 쓴적 있습니다. 

다요트13 이란 비로그인 대화명이었죠.

그리고 가장 큰거! 

예전에 논란이 있었던 네이트에서 퍼왔다는 소개팅남 자료도 제가 조작한겁니다.

사실관계를 모두 아는 저인지라 반응들이 궁금해서, 큭..

죽을 죄를 졌습니다.


이제는 저나 현주나 오유의 공적이 되어버렸군요.


어차피 잘된 일인지도 모릅니다. 오유에서 분위기가 안좋아서 그만 하라고 해도 막무가내로 고집을 피웠거든요. 이참에 공부나 해야죠. 서울올라가라고 해도 안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더니 이번에 보내야겠습니다.

이 정도로 말씀드려도 안믿으실 분은 안믿으실거라는 거 압니다. 어떤분 말대로 종이들고 인증샷을 찍던지 하면 믿어주실터인데 지금 현주가 그런 사진을 찍을 상황이 아니라......아마 한 몇주간 말을 안걸거 같아서...

나중에 좀 풀리면 인증샷을 올리던지 하지요. 뭐 그래도 냉소적이시겠습니다만.

정말 죄송합니다.

아참! 객관적미남님, 현주는 실존인물이니 절망하지 마세요!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둘이 잘됬으면 했는데..

이 미천한 놈은 당분간 찌그러지겠습니다.

집에 들어가면 무서운 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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