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힘내서살기님을 대변합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884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뚜르뚜
추천 : 8/4
조회수 : 143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0/11/15 09:11:56

똑깡님의 글을 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글써보내요 .. 힘내서살기님한테 소신발언할려구요!"

http://todayhumor.com/?humorbest_1641067

 

이성적으로 너무 슬퍼하시지만 마시고

기도라든지..

가 똑깡님 글의 핵심이죠..?

<소신발언.. 이라고 표시까지 해두셨으니

그렇게 짐작할게요..


그 이외 적어주신 여러가지 정보들..

"오프라인 기관을 몇몇 오유분들이 댓글로 번호라 기관청까지 적은거 몇개봤거든요"

"인천에 문학동에 무보증 월30도있어요"

 

"이삿짐센터에 가정집짐 맡겨주는 제도도있거든요"

"달에 50인가 그럴꺼예요"

이런 실용적인 정보들을 적어주셨으니까

슬퍼할 시간에, 기도할 시간에

그 어려움을 스스로 헤쳐나가라

그런 취지의 글로 받아들였어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힘내서살기 님께서 현실 속에서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분들로부터

“이 기관에 알아봐라”

“그럴 땐 이런다 카더라”

등의 말씀을 이미 들으셨거나

기관청에 연락을 취하셔도

많은 곳에서 듣게 되시지 않을까요?


똑깡님 상황이 여의치 못해서

후원하지 않으신 것에 대해

너무 미안해 하지 마셔요

 

도만 하셔도 충분하구요

기도도 길게 하실 필요 없어요

심지어 딱하게 여기고 지나가셔도

가장 고액대 (댓글에서 제가 본건 10만원)의

후원을 하신 분이나

가장 열심히 기도하신 분이나

그 어느 누구도 똑깡님을 비난하지 않아요


힘내서살기님이 저런 상황에 처하신 것은

내용증명이 뭔지 몰라서도 아니구요

기관청 전화번호를 몰라서도 아니에요

세상을 너무 몰라서 이거나

슬퍼하면서 기도만 하셔서는

더더욱 아니에요

 

우리는 살다가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 새 우리가 놓여있는 자리가

우리가 가기를 원하던 곳이 아닌 것을

발견하게 되요

 

전 왜 일리노이주립대에서 석사까지 해놓고

취업에 실패해서

이런 인생을 살게 됐을까요?

똑깡님은 왜 코로나 때문에 퇴사하고

본집에서 하루종일 오유만 하고 계세요?


똑깡님께서

경제적인 어려움에 빠지고

부모님이나 배우자나 자녀가 모두 아플 때

주변에 사람들이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똑깡님 주변의 사람들이

곤란한 표정을 지으면서

한번 구청에 알아봐라..

서민생활지원센터가 있다카더라..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나

국밥 한그릇 사드실 돈이라도 

좀 건넸으면 좋겠네요

 

식사기도 하듯이 30초라도

똑깡님을 위해 기도해 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그분들이 그러지 않아도

저는 도움을 요청하신 똑깡님께

소신발언을 하지는 않을게요

출처 내 안타까운 마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