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중량에 신경 안 쓰고 최대한 많은 횟수와 세트수를 늘리려 노력합니다.
오늘은 데드리프트를 14세트하면서(첫 세트 40회) 세트간 휴식에 턱걸이와 랫풀다운, 케이블 로우를 해줬습니다.
복근까지 끝내니 약 한시간 걸리더군요. 도저히 유산소 할 힘이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무슨 폭풍우 처럼 쏟아지더군요.
우산을 포기하고 비를 맞았습니다.
엄청 시원하리라 생각했는데, 후덥지근한 날씨 탓인지, 기대했던 것만큼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마음 같아선 20-30분 정도 달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달리기는 포기했습니다.
제가 워낙 감기에 강한 체질이라서 그런가요? 여름에 비맞으며 조깅을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감기 걱정을 하더라구요. (저는 3-4년에 한 번 정도 감기 합니다.)
이정도 후끈한 날씨면, 비 맞으며 뛰어도 땀이 나던데.. 모르겠습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많이 다르니까요.
주말까지 비는 오는 걸로 아는데, 시간 나면 수중뜀박질?을 한번 할 생각입니다.
트레이드밀에서 뛰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시원함을.. 예전에 느꼈던 그 느낌이 갑자기 그리워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