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 도올?''최근 도올 김용옥 교수(56)의 사진 한장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화제의 사진은 20여년 전인 1986년 초판이 나온 책 <여자란 무엇인가>에 실린 젊은 시절의 모습을 담은 것으로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의 김용옥 교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상징처럼 된 ''빡빡머리''대신 ''2대8 가리마''를 곱게 빗어 넘긴 젊은 날의 김교수의 모습이 흥미롭다.김교수가 대학 시절에도 현재처럼 머리를 모두 밀고 다녔다는 점과 책이 출판된 시기를 감안하면 사진은 김교수의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의 사진으로 추측된다. 사실 이 사진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든 세대에게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익숙한 사진이다. <여자란 무엇인가>가 당시 출판가에 상당한 화제를 일으킨 ''문제의 책''이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요즘의 김교수만을 아는 세대에게는 이 사진이 여간 신기하지 않은 모양. 이 사진을 인터넷 사이트에 올려놓은 당사자도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에서 공부란 걸 할 포즈를 잡고 있는데, 저런 심오한 제목의 책이 보여 옳타꾸나 하고 뽑아봤더니…''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재미있는 것은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이 젊은 날의 김교수에게서 탤런트 이서진의 모습을 찾아내고 있다는 점. 사진 아래에는 ''이서진에 올인'' ''이서진 늙으면 도올 된다'' ''이서진에 한표''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소수지만 일부는 ''개그맨 김학도와 똑같다''는 반응도 나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