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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고 있는 강신주의 다상담... 감정수업...
게시물ID : readers_18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티케이
추천 : 1
조회수 : 5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13 04:09:03
김어준총수의 건투를빈다 이후 벙커1을 통해서 알게된 신주형의 책입니다. 

1권 사랑,몸,고독

2권 일,정치,쫄지마

3권 소비, 가면, 늙음, 꿈, 종교와죽음

각각의 파트로 나뉘어진 상담과 강의내용을 엮은 책입니다. 

이책을 보면서 정말 많은 부분에서 기존의 제가 살아온 방식들 그리고 제가 생각했던것들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으면서 잃고나서 생각하며 울게 되었던건...

자본주의는 새로운 상품을 계속 만들어 내고 그에 따른 판매전략과 유행을 통해 충분히 쓸만한 상품의 가치를 낮추고 깨속 깨속 새로운 상품을 구매하게 만들며 

비 자본주의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젊음과 늙음의 가치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는것이죠

비 자본주의에선 과거 마을에 무슨일이 생기거나 했을때 많은 사람들은 나이많은 어른분들깨 그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의 가치를 아주 높게 평가하며 그분이 돌아가시는 장례는 그분에 대한 고마움과 아쉬움을 표현하는 잔치였습니다. 

자본주의는 늙음의 경험의 대한 가치가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포커스는 젊음, 많은 소비를 할수있는 대중을 향해 있으며 

지금의 장례는 병원의 가장 귀퉁이 지하에서 더이상 잔치가 아닙니다. 

부모님이 요즘 스마트폰의 수많은 어플들 그리고 컴퓨터 등 요즘 젊은 사람들이 당연하게 이용하는것들을 사용하지 못하실때 . 

반대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시면 10살 20살 어린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배운다는건 상당히 자존심 상하는 일입니다. 

필요하시기 때문에 배우시고 싶어 하시는 어머님께 저는 귀찮다는 이유로 그거 배워서 뭐하시게요 하며 막 대했던 생각이 나며

나또한 나이가 들면 저렇게 될것인대.. 그땐 또 다른 무언가의 신제품들이 내가 사용하지 못할 신제품들이 나오게 될것인대.. 

어머님께 막대했던 저의 모습이 한심하고 비참하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하게 되며 한.. 10년만에 눈물을 흘리게 되더군요.. 

그리고 친구넘중에 새누리당을 찍는 어르신들을 공감하지 못한다며 그런사람들은 빨리빨리 죽어야 한다는 막말을 하는 친구넘이 있었는대 

그분들의 입장에선 그분들은 최선의 선택지를 선택한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젊은 사람들이 해야되는것은 어떤것인가 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되구요

꿈에대해서도 사람이 꿈을 가저야 한다는것이 당연하고 꿈이 없으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했었는대 

궁극적으로는 꿈이 없는것이 가장좋은것이고 

그다음으론 꿈이 실천가능하고 그것이 동기가 되어 실행하는 원동력이 되는꿈이 있고 

가장 안좋은 꿈은 그냥 백일몽 개꿈 뭐 쉽게 로또1등 되는 꿈 뭐 이런것들이 있다는것.. 

읽으면서 생각도 많아지고 살짝 맨붕도 오게 되고 그렇더군요... 

결국 행복하자고 사는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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