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무한도전의 방송편에 담겨진 숨은의도를 분석하는 열혈시청자들이 올린 게시물을 보면서 그것이 사실이던 아니던 그만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김태호란 사람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리고 이 사람이 더 대단한건 자신의 의도대로 연출이 안되면 안되는 대로 프로그램을 완성시키고,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받을때도 있다...

그러면서 출연진에 그 어떤 책임도 묻질 않는거다... 전진이 김태호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인터뷰했지만 전진이 개인사로 힘들어 할때도 오히려 그의 집에 찾아가서 자명종 찾기 등을 하면서 그를 감쌌다...

뭐, 너무 지나치면 편집을 사실대로 해서 게시판이 폭발할때도 있었지만, 이건 너무도 냉철한 처사인것이다... 자신이 상부에 보고해서 짜르면 아주 쉽고 간단한 일이지만 이 사람은 연예인임을 자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솔직히 무한도전=김태호란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

그런 영향때문인지 무한도전을 가끔 보게되면 `나도 숨은 의도나 찾아볼까?` 하면서 시청을 하는데, 이번주 방송을 보니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 성급한 사람들은 벌써 그거다! 라면서 흥분을 하던데, 아직 완성된것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이른 판단은 유보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진짜 김태호란 사람이 대단하긴 대단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