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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새요
오유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무명 생태 사진가
짱e 입니다 ㅠㅠ
오유에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기사까지 나게 되었네요~
https://www.wikitree.co.kr/articles/598066
그렇지만, 사전에 저에게 허락을
구했으면 흔쾌히 허락 했을텐데
무단으로 기사를 올린건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기레기의 위염 지렸습니다 ㄷㄷ
무료하고 심심한 오후 타임..
오늘은 얼마전 주말에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부산 다대포의 모 아파트에서
1번 여친님과 산책중에
뭔가 굉장히 생소한 외모의
생명체를 발견 했습니다 ㄷㄷㄷㄷㄷ
차에 카메라를 두고 온터라
다시 카메라를 가져와서 토끼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일몰의 성지 다대포 답게 오후광이 정말 지렸습니다.
감껍질 쳐묵쳐묵하고 있는
토깽이 ㅅㅋ 발견 ㅋㅋ
1번 여친님 겁도 없이
기습 터치 시도하는데
번개같이 토끼는 토끼 ㄷㄷㄷ
오잉 ?
근데 이 녀석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는 기색이 없습니다.
동네 고냉이 ㅅㅋ들이랑도
친구먹은건지 서로 별로 신경 안쓰는
모습을 보니 이게 뭔가 싶더라고예~
헉
너 혹시 고양이냐 -_-
얼룩소, 얼룩 고양이 패밀리 룩
털 가죽을 뒤집어 쓰고 있는 토끼..
넘 예쁩니다~
역시 짐승은 시멘트 같은 구조물 보다
이런 풀숲에 있는 모습이 뭔가 안정적이고
더 예뻐 보이는거 같습니다.
늦가을 낙엽 위에서 껌씹는 토끼 ㄷㄷ
너 어디 서 좀 놀았니
1번 여친님 아빠 닮아서 그런지
별로 겁도 안내고 꼭 만져보고 말겠노라며
풀로 환심을 사는 중입니다 ㅋㅋ
역시 묵는거엔 장사 없는듯..
결국 터치(?) 성공 ㅋ
나중에 물어보니 엄청 부드러웠다고
디게 좋아하더군요 ㅎㅎ
그렇게 아쉬운 작별인사와 함께
토깽이와 헤어지고 왔습니다..
도심의 길에서 보기 힘든 토끼와
우연히 만난 것도 참 기억에 남을 일인데,
아이가 해맑은 모습으로 동물과 교감하려 하는
예쁜 모습을 보니 짐승 전문 사진가로써 참 맘한켠으로
뿌듯한 주말이었습니다. ^^;
삶에 있어서..
사람과의 만남과 인연도 중요하지만..
우리와 항상 함께 살아가고 있는
예쁜 존재들과의 우연하고 소중한 만남 때문에
이렇게 계속 생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는거
같습니다~
오유 회원님들께서 만나는 수많은 인연들
소중히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korea_wildbirds/
오유인이라고 인스타에 글남겨주심
맞팔해서 소통하겠습니다~ ^^
-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조류사진가 짱e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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