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조언이 필요하다고 올렸었는데 일일이 댓글 못 달아드려서 죄송해요ㅠㅠ 고민끝에 직접 찾아갔는데 서로 웃으면서 잘 풀었어요 진심어린 조언들 정말 감사했어요!
그냥 제 마음 털어놓는거고.. 제가 실수한거였지만 그렇게 마음고생하고 나니까 제가 관심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요.. 서로 힘든데 이게 맞는걸까 싶고.. 노력하면 되겠지만.. 상황을 보고있는 중이에요.
2일전쯤에 저랑 카톡하다가 영수증 사진을 보여주더라고요. 뭐지? 했더니 영수증 뒤에 웬 번호가.. 손님이 영수증에 번호 적어주고 갔다는데 전 기분이 좀 안 좋았어요.. 자신을 그렇게 기분 나쁘게 만들었으니 너도 한 번 불안해져봐라인가.. 질투하는게 보고싶어서 그런거겠지만 제 입장에선 안 그래도 불안한데 저러니까 더 속상해지고.. 저랑 연락 안 되면 그 사람이랑 연락하고있나? 이 생각 들어요. 근데 뭐 어쩌겠어요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ㅋㅋ
카톡으로 방금 술 먹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마시지말고 적당히 마셔요~ 이런 대화 나누다가 갑자기 저한테 그러더군요
오빠: 나 좋아하는거 다 암 나: ?? 오빠 술 냄새 나요 오빠: 나 좋아하지마~ 고생한다잉 나: ..?? 왜 이래요 오빠: 아님말고~
뭐지 이 자신감은.. 평소에도 저한테 "나 너무 보고싶어해도 좀 참아~" 이런 식으로 말하긴 하는데 저거 보고 되게 당황했어요;
저렇게 대놓고 말하는 사람 처음봤고.. 제가 번호따고 연락한 시점에서 이미 눈치챘어도ㅠㅠ 저렇게 말하는 의미가 뭐죠..? 좀 기분 나쁜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 맞다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번호 준 사람이랑 연락하냐고 물어보려고요.. 한다고 하면 그러면 지금 왜 저랑 만나요? 이러거나 안 한다고하면 그럼 왜 알려줬어요? 이러게요..
사실 글로 다 못 썼지만 그동안 연락하면서 쎄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 계속 이어나가야하는지 고민이 정말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