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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울어보고 싶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88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드명짭새
추천 : 1
조회수 : 46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8/03 00:31:00
이상한 고민인가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생, 4인가족중의 막내입니다.

아무리 해도 되는 일이 없어 부모님께 예전부터 질타와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이런 일이 어렸을때부터 반복되다보니 저는 울음을 참는 일이 잦아졌습니다만.

수능이 슬슬 다가오니 부모님의 질타와 비난은 더욱 더 심해져만 가네요.

그 전까지는 어떻게든 꾸역꾸역 참아왔는데, 이젠 더 이상 참을수가 없어서

어떻게든 울어보길 위해 안간힘을 써봤습니다만.

마음껏 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우는 것은 가능합니다. 방울방울 소리 죽여 우는 것은 정말 잘 한다 싶을 정도로 가능해요.

이런거에 잘한다 못한다를 따지는 것이 웃기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소리내어 펑펑 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울지 않으면 가슴속에 꾹꾹 참아오고 있던 것이 가슴을 짓누르고

그렇다고 울려고 하면 방울방울 떨어지는 눈물이 참을 수 없이 답답합니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정말로 진심으로 펑펑 울어보고 싶어요.

슬픈 이야기도 몇 번이나 봤고, 슬픈 영화, 슬픈 것들 눈물날만한 것들은 모두 봐 왔지만

어느것하나도 소리내어 펑펑 울 수는 없더군요.

그리고 그것의 부작용인지 눈물이 심하게 많습니다. 툭하면 눈물이 흘러서...

방법을 찾다가 찾다가 우연히 들어온 이 곳의 고민게시판에 써 봅니다.

펑펑 울 수 있도록, 조언을 해 주세요.

부디 어째서 못 우냐고 비웃지 말아주십시오.

저 또한 너무나도 울고싶습니다.


+

덧글보고 추가합니다.

저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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