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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의 희귀한 보직을 알아보자
게시물ID : humordata_18873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nralsdmsgod
추천 : 9
조회수 : 360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0/12/09 16: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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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제가 복무했던 13~15년 기억을 참고하여 만든 글입니다. 
현재는 폐지된 보직도 있으며 현재와 다소 다를 수 있음.

 

 

TMO병

 

1.JPG

 

사람들이 꿀이라는 인식이 강한 보직하지만 하루에 800, 900개에 달하는 기차표와 엄청난 전화 서버 관리 등등 장난 아니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벽부터 자정까지 근무가 많아 애매한 보직입니다.

 

테니스병

 

2.jpg

 

그냥 테니스를 잘 치는 사람이 하는 보직입니다. 간부들 사용하는 테니스장 관리해 주고 테니스 치면 되는 보직 그 수가 적다니 보니 매우 보기 힘듦

 

3.JPG

 

군 홍보와 정신교육을 담당한다고 하지만 주요 일과가 앉아서 컴퓨터 하기, 부대 사단 등에 큰 손님들 방문하면 고위 간부들 사진 촬영하고 포샵하고 부대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을 함 어찌 보면 행정 계원이랑 비슷하게 보이지만 엄연한 꿀입니다.

 

고위 장교 운전병

 

4.JPG

 

대령 이상으로 개인 차가 주어지는데 그 차를 운전하는 병사입니다.
고위급 간부이므로 하루 스케줄을 다 외워야 하고 일과시간 끝나고도 일과가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이 함정입니다.

 

골프병

 

5.JPG

 

골프병은 푸른 골프장을 골프장답게 만드는 직책입니다.
이들의 주 업무는 우산잔디는 완벽하게 깎여있어야 합니다. 군대에서는 기름값 절감을 위해 사람이 직접 힘으로 돌리는데 실제로 계산해보면 기름값이 더 비싸다고 합니다. 벙커에는 잡초 하나 없어야 하며 자잘한 돌멩이도, 누렇게 죽은 풀도 없어야 합니다. 실제 골프장은 아마 기계를 돌리겠지만 여기에는 신이 만든 최고의 피조물, 국군장병이 있지 않은가. 
지금은 사라졌지만 왜 있는지 이해가 안 되는 보직 중에 하나입니다.

 

cp병 (당번병)

 

6.JPG

 

흔히들 cp병을 '신의 보직'이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대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미리 말해둔겠습니다.
사진은 cp실이라고 부르는 cp병의 개인 사무실입니다. 보통 책상, 전화기, 냉장고로 구성이 되어있는 cp실은 대대장실 (혹은 연대장실, 사단장실)에 손님이 왔을 때 차를 끓여서 내놓는 역할을 하기에 최적의 조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목욕탕 관리병

 

7.jpg

 

사단 내 간부들 목욕탕의 위생을 관리하는 보직. 일과가 끝나는 저녁 6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며 커다란 냉온탕은 물론이고 작은 사우나실도 겸비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관리병(1명)이라서 간부들 때까지 밀어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운영 중에는 간부들이 휙휙 던져놓고 간 면도기나 수건 같은 것 정리하고 비누나 샴푸 같은 비품 채우는 게 주요 업무입니다.

 

간부식당 서빙병

 

8.jpg

 

아니 뭐 이런 것도 있어? 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제가 복무한 사단의 경우 간부식당은 크게 두 칸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뷔페식으로 되어 있어서 식판에 자기 먹고 싶은 것 마음껏 덜어먹게끔 되어있는 부사관/위관 식당, 다른 하나는 고급 중국음식점처럼 커다란 원탁 몇 개를 놓은 영관 식당. 서빙병(1명)은 바로 이 영관 식당에서 근무합니다. 영관 식당에 영관 및 장성들이 들어오면 일단 이를 주방에 알리고 주방에서는 즉석에서 바로바로 빠른 속도로 밥과 반찬을 접시에 담아 서빙병에게 전달합니다.

국 같은 것은 원탁의 버너에 미리 끓여놓고요. 그러면서 다른 반찬의 추가, 후식 제공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영관 식당은 위관 식당과 반찬도 다르고(훨씬 더 고급. 예를 들어 위관에 제육볶음이라면 영관에는 불백) 밥의 점도도 사단장의 기준에 맞춰야(영감탱이 취향이 밥은 약간 질게, 국은 싱겁게) 해서 따로 취사를 합니다. 또 사단장부터 참모장과 주요 부서의 참모들은 전용 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의 청결한 관리도 서빙병의 몫입니다. 

 

우체국 관리병

 

9.jpg

 

 

사단 내에 있는 우체국에서 근무하는데 관리병(1명)이라는 명칭과 달리하는 일은 각종 택배물 정리 및 우편물 분리가 주 업무입니다. 부대로 전달된 택배물과 우편물을 각 대대별로 정리해 두면 대대에서 온 계원들이 이를 받아 가도록 합니다. 또 일반 사병이 외부로 택배를 보낼 때에는 군용품이나 기밀 반출을 막기 위해 검사하는 일도 맡습니다. 다만 같은 본부 대원끼리는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182528&memberNo=28993175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182528&memberNo=28993175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2020-12-09 16:45:19추천 0
경리병이 없네요.
댓글 0개 ▲
2020-12-09 16:55:23추천 0
이뭐병..
댓글 2개 ▲
2020-12-09 16:55:36추천 0
아... 아재. 노잼이요.
2020-12-09 18:56:37추천 0
여병추..
2020-12-09 17:27:53추천 0
나 군인일 때 연대 우체국 관리병이 그동안 사병들 우편물에서 절도한 몇 백만원의 현금을 쇼핑백에다 넣고 휴가나갈 때 가져가다가 헌병한테 걸려서 담당 간부가 사과하고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한편 대대 PX병이 물건값을 계산할 때 조금씩 올려받아 삥땅쳐 오던게 걸려서 시끄러웠었고
꿀보직이라 욕하는데는 이유가 있지
댓글 0개 ▲
2020-12-09 17:35:14추천 0
여단 파견중대에서 근무 했었는데...여단내 특기병 교육(군단산하 부대 다옴)때문에 여단을 들어 갔는데
그때 1중대 에서 테니스장에 딸린 샤워시설(목욕탕)을 관리 했음...토요일 저녁에 같은 부대원 이라고
샤워하라고 해서 갔는데..완전 고오급 으로 치장 되어 있었음

와~~좋다 이러면서 열심히 비누칠 하고 있는데 갑자기 밖에서 지프차 서는 소리가 들림 같이 목욕하던
1중대원 몇몇이랑 깜짝 놀라 언능 도구? 챙겨서 탈의실로 도망쳐서 숨었는데...하필 헌병대 대장이
소지품 가지러 돌아온 거임...ㅎㅎ 탈의실에 당연히 락커룸이 있었고

헌병대장이 전등스위치 를 올리자...벌거벗은 쫄병 놈들이 10명이 쭈욱 늘어서서 벽에 붙어 있다가 경례함

척 ~ 보더니...이 녀석들이?....이러고 나서 더이상 말없이 자기 물건 찿아서 가버림
이후 영창 가야하는 상황만 생각했는데 그냥 넘어간듯 별일 없었음 ㅋㅎ

훈련소 동기 였던 테니스병 놈 목아지만 속절없이 흔들어 댔음
댓글 0개 ▲
2020-12-09 17:47:27추천 1
간부식당 서빙병
이거 21세기에도 아직있어요??
장성있는 부대는 아직 있나?
울부대는 03년도 폐지
댓글 2개 ▲
2020-12-09 17:54:43추천 0
아직도 있습니다.
2020-12-09 21:15:13추천 0
쌍놈들 손발이 없나 대통령도 청와대식당서
밥반찬퍼서 먹구만
2020-12-09 18:19:58추천 0
요샌 바둑병 없나요?

대대장하고 바둑 둬주는.ㅋㅋㅋ
댓글 0개 ▲
2020-12-09 19:39:01추천 2
난 좀 신기한 경우임. 3가지 병과를 실제로 다 해봤음.

첫 자대배치 .. 탄약병과 ..

탄약병 하는데 .. ( 시즌되면 중대에 있는 탄약창고에

비치된 탄약들 정리하고 재정비 함.. 주로 탄약에 도색등을

함 .. 마스크 끼고 페인트 분무기계로 페인트 칠 ..

그리고 까데기..

아니 ..시바 생각해보니 사회에서 했으면

시급 2만원은 받아야 될 정도라 생각함..

안전화에 방진 마스크에 .. 작업복으로 중무장

페인트 온몸에 다 묻고 기관지로 다 들어가고 ..

시바.. 비누로 절대 안지워짐

비시즌엔 일반병과 같은 일과 . 예초기 등등 )

그 탄약병을 하는데..

중대에 딱1명있는 보일러병이 우리 생활관에 있었는데

부사수 뽑아야 하는데 ..내가 맘에 든다고 날 지목함...

... 보일러병 ...

지금 생각해보면 남들보다 꿀이였던듯 ..

그냥 낮에는 부대내에 시설 고치는거 하러 다니고

(그냥 할줄 모르니깐 사수 시다바리 하고 다님..)

밤되면 따뜻한 보일러실에서 불침번 선다는 이유로

거기 의자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면서 자유시간 ..

그렇게 보일러병인턴생활 하는데 ..

보일러실에서 그 미친 사수새끼가 몰래 보관해놓은

.. 혈서로 쓴 전여친한테 보내는 여친붙잡는 스토커성

편지를 보았음.. 혈서 처음 봤음 ;;;

' 아 씨바 이새끼 완전 미친새끼네 ' 직감해서..

상부에 보고는 안하고 ... 구냥 보일러병 하기 싫다고

제발 다시 일반병과로 보내달라 그래서..

다시 탄약병과로 돌아옴..

그러다  상병때까지 일반탄약병 하다가..

가끔 취사지원 같은거 나가잖아??

가서 일 열심히 했더니 날 자주 부름 ..

자주 나가서 김치 썰다가 ...

취사병이 4명이였는데 2명 이등병 1명 상병 1병 말년병장

이였는데 ...

이등병 2명이서 상병, 병장 2명 소원수리 적었음

영창 보냄...

행보관이 .. 취사장에 이등병만절대 있을수 없다해서

(거의 일병되기직전이긴 했음.)

같이 함께 하고 싶은 상.병장 없냐 물어봤는데

나를 지목 ...


요리 하~~~~나도 할줄 모르고 김치썰고 밥밖에 못하는데

행보관이 나보고 개네들이 나 뽑았다고 취사병 하라고 함.

나 짬장 됨. 요리할줄 모르는데 짬장됨 .

.....

짬장이 취사장 가서 김치썰고 밥 하다가...

이등병애들한테 요리배움..............

그래서 일반탄약병과 약 1년 ... 중간에 보일러병 약 1-3달 ..

취사병 짬장... 약 10개월

......


3가지 다 실제로 해본결과...

...병과마다 장단점이 있긴 한데 ...

확실히 ... 취사병은 짬장은 확실히 좋음.


(맛있는 음식 자기맘대로 요리해서 먹을수 있음...

비빔밥 나오묜 계란 최소 다섯개먹음..

병장되면 다 그럴수 있지 않느냐 하는데..

잘나가는 반찬은 짬장이 배식하기때문에

병장되도 짬장보다 낮으면 내 눈치 존나봐야지 얄짤없음 ㅋ

일단 라면부터 ... 봉다리가 아닌 냄비에 끓여먹고..

파나 계란등을 넣을수 있음.. 불침번 안섬....

움식준비 다 끝나몬 생활관 들오가서 쉼.. 남들 일과할때..)
댓글 0개 ▲
2020-12-09 19:48:19추천 0
예전에 DDR흥할때 내 지인 실력이 좋아서 DDR관리병했었다고 합니다.
댓글 0개 ▲
[본인삭제]카카오톡ㅋ
2020-12-09 20:17:58추천 0
댓글 0개 ▲
2020-12-09 22:16:55추천 0
프로게이머병
댓글 0개 ▲
2020-12-10 10:46:31추천 0
희귀 주특기하면 제 주특기가 정말 희귀한 주특기이긴 했음
화생방작전통제병 이라는 주특기인데
제가 97군번인데 그때 육군 편제로 각 사단에 한 명, 군단에 한 명 TO가 있었음
그 이하 부대는 TO 조차 없는 주특기
해군, 공군, 해병대는 그보다 더 수가 적었고 육군화학학교에 위탁교육받으러 옴.
전군 통틀어 현역으로 200명이 안되는 숫자임
일년에 딱 한 번 논산에서 선발하여 화학학교 수료후 배치되는데
내가 제대할 때까지 화학학교 외에서는 같은 주특기를 만나보지를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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