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고야>
아파트 주차장에서 하필 우리 차가 주차할때 갑자기 어디서 냥이 찢어지는 울음소리가 들림
진심 그때 냥이가 우리차에 치인줄 알았음ㅠ
하수구로에서 쥐새끼만한 시커먼 생명체 발견
순간 일생일대 고민 시작
평소에 난 동물을 진짜 사랑한다고 늘 남표니한테 말함
실지로 왕년에 강아지부터 시작해 도마뱀 거북이 곤충 등등 냥이 빼고 다 키워봄
그치만 돈모아서 이뿐 품종냥이새퀴 하나 델꾸올려고 혼자 마음먹은 찰나에 일명 똥냥이 발견
이때 남푠의 의심스런 눈초리 느낌
동물 사랑한다며? 설마....아깽이 죽게 냅두진 않겠지...?
어이구 아깽이 이러다 죽겄네~ 동물 사랑하는 내가 살려야지..
이렇게 동물애호가 코스프레로 얼떨결에 나으 첫번째 냥이가 된 우리 고야 ㅠ
사람들이 무서워하는 일명 카오스이지만 ㅠ
내 눈엔 우주최고미녀이며 부잣집 맏며느리감 냥이랍니다ㅋ
<둘째 고동>
나참....
냥이가 냥이를 부른다고 ㅋㅋㅋ
어느날 저녁 헬쓰 졸라 욜씸히 하고 쉬는 타임에 핸폰으로 냥이 카페를 보는대
우리 아파트에 아침부터 아깽이가 울고있다는 글이 똭!!!
글쓴이는 구조할 상황이 안되니까 누가 좀 구조해달라고....
이때부터 또 소심모드 불안증 안절부절 발동됨
에라 모르겠다 마음으로 운동을 더 토할듯이 함
그리고 또 소심히 그 글을 다시보니....
아무도 구조할 생각을 안함 ㅠ 우리 아파트 대단지인대 ㅠ
내가 그때 순간 비가 와서 미쳤는지 우산 쓰고 걍~한번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그 장소에 가봄
찾을것도 없이 아깽이 비맞으며 울고있는거 바로 보임 ㅠ
손 바들바들 떨며 구조함 ㅠ
그래서 이 냥이가 고야 동생 고동이임
에휴...내 팔자야 ㅋㅋㅋ
요즘 똥냥이 둘 키우느라 연휴때도 방구석 쭈구리라서 졸라 행복해요 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