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할 나위 없었다 YES...
저에게도 그런 때, 그런 시절의 '나'가 있었습니다.
별 볼 일 없고 아쉬움 가득했던, 안쓰럽고 암담했던 어린 날이 있었습니다.
병에 시달리기도 하고,
여러 번 시험에 떨어지고 자괴감 자책감 속에 살기도 했고,
사람에 속은 실망으로 어둔 방에 있기도 했었습니다.
나 보다 못하다 여기는 사람에게 무시를 당하기도 하고
공정하지 못한 사회에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더 할 나위 없었다...
드라마 미생 - 오차장의 격려와 위로, 보들레르의 시와 함께...
'우리'라는 말이 고팠던 사람에게 '우리' 이상의 힐링이었습니다.
세상과 우울하고 외로운 싸움을 하며 상처를 받으며 성장하던
'그때의 나'들에게, 10대의 나, 20대의 나, 들에게...
장그래의 외로운 초등생의 작은 방, 힘빠진 어둔 골목길,
어깨 처진 아침 길과 아르바이트 현장,
'그때의 나'들과 함께한 공기들에게...
더 할 나위 없었다... 더 할 나위 없었다... 더 할 나위 없었다...
그래, 그랬을지라도 잘 이겨왔다...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