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이제 슬슬 초보딱지가 벗겨질랑말랑 하는 운전자입니다
운전경력 : 만1년 3개월
특이사항 : 항상 매너운전 안전운전 양보운전(급한일이 없음..)
제가 그동안 봐왔던 차들의 이미지를 써볼까 해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하기도 하고 웃자고 쓴 글이니까 기분나빠하지마시길..ㅠ.ㅠ
1. 경차
모닝, 마티즈, 레이, 쉐보레(얘는 이름이 뭔지 모름.. 뭐죠?) 등등 보이면 반가움
저렴하고 연비 좋은 경차 특성상 초보 운전이 많아서 과감하지 못함
뭐시기 차는 제로백 3초 이러는데 이 친구들은 3초에 60키로도 힘겹기때문에 이해해줘야함
가끔 신호걸렸는데 내가 맨 앞이면 초조함ㅠㅠ
나랑 같은 색, 같은 차종 보이면 어 친구다 하고 손흔들고감(물론 상대는 안보임)
사람으로 치면 유치원생 느낌이라서 무슨 실수를 해도 비상등 키면 거진 용서해주는 분위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보이지않는 도로위의 해결사랄까?
좁은 골목에서 불법주차가 쭈욱 이어지는 상황
맞은편에서 SUV가 온다?
누군가는 기다렸다가 가는 양보를 해야함
하지만 경차가 온다?
아 그냥 가던길 가면 되겠군
마음이 편하죠?
주차장에서 양쪽에 대형 SUV가 있고
가운데 자리가 비어있다?
경차를 쏘옥 집어넣으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도로위의 평화 4천왕.jpg
보기만해도 든.든.하.다.!
2. 그랜저
경차 담당 일찐(본인 생각)
가끔 깜빡이 넣어주면 고마움
빵사오라고 해서 사왔는데 거스름돈 나 주는 느낌?
처음에는 내 차가 너무 작아서 안보이는줄 알았는데
보이는데 무시하는거였음ㅠㅠ
이제는 그랜저만 보이면 나도 모르게 움츠러드는 파블로프의 개가 되어버림
일찐 비율은 10대중에 1대정도
그래도 그 1대가 무서워서 10대 다 피함
3. 시내 버스
대중교통 탈 때는 몰랐는데 우리나라 버스 노선 중에 급차선변경 하는 구간이 많음
물론 지역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여기는 매너 좋으심
깜빡이 키면 거의 무조건 양보해드리는데 비상등 꼬박꼬박 켜주셔서 서로 기분 좋음
4. 택시
사택이든 개택이든 기사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깜빡이 잘 안키는거랑 차선 물고가는거 빼고는 별로 신경 안쓰임
생각해보니 이 정도면 신경쓰이는듯
5. SUV
극과 극
안전운전이거나 양아치거나 중간이 없음
대부분 가족차량이 많아서 그런지 안전운전 하는거 같음
근데 아주 간혹 보이는 양아치가 정말 개양아치임
츤데레임
초행길에 줄 서는거 늦어서 어쩔수없이 끼어들어야 할 때
비상등 키면서 빌면 클락션 울리면서 비켜줌
신입사원 엄청 혼낸다음에 달래주는 차장님st
6. K5, 아반떼
이거 양카라고 하던데 저는 잘 못느꼈음
한반에 30명 있으면 10명의 비율을 차지하는 평범한 친구들
아 근데 안전거리 유지는 잘 안하시는거 같음
굉장히 프랜들리함
7. 외제차
잘 몰라서 외제차로 퉁침 어차피 이 친구들도 나 잘 모름
외제차는 나한테 관심없는게 느껴짐
왜냐면 어차피 금방 날 제끼거든요
그들의 시선에 나는 조금씩 움직이는 칼라콘이랄까?
이제 생각나는 차가 없네요(차를 잘 모름..)
정말 주관적인 경험만으로 쓴 글입니다
그래도 불편하시다면 말씀해주세요..!
항상 안전운전 조심운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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