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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18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이디
추천 : 20
조회수 : 6721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3/12/19 14:52:30
원본글 작성시간 : 2003/12/19 14:48:19
[연예] 
 촬영장 성폭행 파문  
[일간스포츠 2003-12-19 12:30:00] 
 

 
 [일간스포츠 이은정 기자] 드라마 촬영장에서 '성폭행 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월 말 한 남자 탤런트 L이 후배 여자 연기자 K를 차 속에서 성폭행하려다 실패, 결국 무릎꿇고 사죄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이들은 한 공중파 방송의 드라마에 사랑하는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촬영차 며칠 동안 경남의 한 지방에 머물렀다. 


사건은 비가 오는 밤에 발생했다. 비가 쏟아져 촬영이 어렵자 출연진과 스태프는 일찌감치 스케줄을 접고 숙소에서 술잔을 기울였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L은 거나하게 술이 취했고 술을 안 마신 K는 그 자리를 나와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자정께 L은 K에게 "내일 촬영을 위해 대본 연습을 하자. 내 차로 오라"고 전화했다. 선배 연기자의 말을 거역할 수 없었던 K는 순수한 의도로 생각, 간편한 복장으로 대본을 들고 나갔다. L은 K가 차 옆좌석에 타자 갑자기 자신의 차를 몰고 숙소에서 500m 떨어진 으슥한 곳으로 이동했다. K가 "어디를 가냐?"고 묻자 L은 "조용하고 어두운 곳으로 가자"며 차를 몰았다. 


차를 세운 L은 순식간에 선배에서 마수로 돌변해 K를 강제로 안으며 몸을 더듬었다. L이 덮치자 당황한 K는 겨우 그의 손아귀에서 빠져나와 차에서 내려 "이게 무슨 짓이냐. 난 정말 대본 연습을 하는 줄 알았다"며 울먹였다. L은 "내일 러브 신이 있어서 미리 연습해 보려 했다"며 뻔뻔스럽게 말했다. 결국 숙소까지 걸어온 K는 분을 삭이지 못해 곧바로 매니저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K의 매니저는 L과 단둘이 만나 "그날 밤 있었던 일은 뭐냐?"며 따졌다. L은 "그 시간에 나오는 애는 뭐 때문인지 다 알고 나온 것 아니냐? 취중에 일어난 일로 왜 민감하게 구느냐"며 도리어 화를 냈다. K의 매니저가 "그런 식으로 나온다면 가만 있지 않겠다. K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L은 "알겠다"며 건성으로 답했을 뿐 그 후 마지막 세트 촬영 때도 아무 말이 없었다. 


결국 참지 못한 K의 매니저는 "당신이 100% 실수한 것은 잘 알고 있을 테니 각오하라. 폭로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그제서야 L은 K에게 싹싹 빌며 "취중에 일어난 일이니 눈감아 달라.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K의 소속사는 사실 확인을 하자 "불미스런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두 사람 다 공채 출신 연기자로 K는 선배의 자상한 배려로 생각했다. 하마터면 봉변을 당할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L은 데뷔 9년차로 최근 영화와 드라마에 동시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늦깎이 연기자이며 K 역시 6년차 경력의 탤런트다. 


이은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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