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media.daum.net/society/education/200801/28/hani/v19769206.html 조기 유학열풍은 영어를 위한 유학이 아닌 교육여건을 고려한 경제적 선택이죠.
영어는 덤일 뿐입니다. 유학에 드는 비용이나... 국내에서 사교육에 투자하는 비용이나 알고보면 별 차이가 없는데 투자 결과인 학력평가나 교육성과, 교육여건 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유학을 보내는 겁니다. 새정부는 교육여건에 대한 국민의 아픔을 동감하기 보다 사대주의에 빠져 국민을 재단하고 있습니다.
영어가 국제적 환경을 고려했을때 매우 중요한 과목임에는 틀림없지만 국민 모두가 갖춰야 할 필수덕목은 아닙니다. 내수위주의 기업이 굳이 영어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철학,역사, 사회문화를 가르치는 자가 영어에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수출기업이라 할지라도 계약을 다루는 업무에만 영어가 필요할뿐 상품제조에 영어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시간을 전문분야에 투자하는게 100배 좋은 선택이죠. 그들은 왜 온국민이 영어에 미쳐야 하는지 먼저 설명해야 합니다.
역시나 역사는 반복됩니다. 조선시대 명나라에대한 사대주의에 빠졌던 그 역사의 반복입니다.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실때 집현전 학자라는 놈들.. 최만리등이 올린 상소문을 보면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상소문 중 일부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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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조정 이래로 지성껏 중국문화를 섬기어, 오로지 중국제도를 따라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바야흐로 중국과 문물제도가 같아지려고 하는 때를 맞이하여, 언문을 창제하시면 이를 보고 듣고 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상히 여길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 대한민국 건국이래 지금껏 우리는 미국의 도움을 받아왔고 미국의 제도에서 많은것을 배워왔습니다. 국제교류의 시대가 열리는 이때에 영어는 필수적인 선택이며 국민 모두가 갖춰야할 덕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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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습니까? 싱크로율 100%에 가깝지 않습니까?
자기들의 문화를 못지킨 나라들이 자신들의 언어를 잊고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과연 선진국이 되었는지 묻고 싶네요.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우리만의 독특한 정서와 상품성을 가지게 합니다. 대세를 이용하는 것과 대세에 흡수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죠. 내것부터 확실히 한 다음에 남의것을 살펴봅시다. 자기 역사도 일본과 중국에 뺐겨가는 판에 맥없이 대세에 흡수되서는 문화적 속국이 될 뿐입니다.
자기문화 경시현상은 또다른 을사오적을 만들것입니다. 이런 후진 나라는 그냥 선진국에 복속되는것이 차라리 좋겠다는 생각을 만든다는 겁니다. 우리 역사는 선택인데 영어는 필수인 교육환경에서 우리문화의 소중함을 알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