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좀 오긴 왔는데
엊저녁부터 거센 바람으로
길거리를 다 덮었어요.
다리 짦은애가 대문 나와서 푹푹 빠지더니
나는 몬간다 하고 떡 버팀
그래서 큰애만 델고 가는데
서러워서 하염없이 처다봄
체감기온 영하 30도에 문 열어 놓게함.
억지로 델고 들어왔더니
문만 쳐다보며 쓸쓸해 함.
큰 애는 오 즐거운 인생 이럼서 한시간을 놀다 옴.